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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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동양인 남성 폭행한 남성에게 징역 22년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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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에서 동양인 남성 폭행한 남성에게 징역 22년형

REUTERS/Shannon Stapleton

미국 뉴욕시에서 한 동양인 남성이 다른 남성으로부터 폭행을 당한 지 8개월 만에 숨지자, 지난 금요일 그 남성을 폭행했던 남성에게 “증오범죄”가 적용돼 22년의 징역형이 선고됐다고 로이터 통신등이 맨해튼 지방 검찰청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했다.

맨해튼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재러드 파월(Jarrod Powell, 51)로 알려진 가해자는 피해 남성인 야오 판마(Yao Pan Ma, 61)를 인종차별적으로 폭행한 후 사망에 이르게 한 점과 관련해 1급과실치사 혐의와 함께 증오범죄가 적용됐다고 밝혔다. 맨해튼 지방 검사인 앨빈 브레그(Alvin Bragg)는 성명을 통해 “야오 판마씨의 사망은 비열한 인종차별적 공격의 결과였다”고 밝혔다.

2021년 4월 뉴욕 시 이스트 할렘(East Harlem) 모퉁이에서 깡통 캔을 수집하고 있던 중국계 미국인인 야오 판마는 뒤에서 몰래 접근한 파월에 의해 등을 가격당한 후 땅에 쓰러졌고, 파월은 쓰러진 판마의 머리를 여러 차례 가격해 중상을 입혔다고 당시 뉴욕 경찰은 밝혔다.

판마는 파월에게 폭행당한 후 병원으로 후송되었을 때 의식이 없었으며, 결국 그는 공격당한 지 8개월 후인 2021년 12월 31일 사망하게 되었다. 맨해튼 지방 검사인 브래그는 “피해자 가족은 판마가 식물인간 상태로 병원에 있는 8개월 동안 고통스러운 나날을 보냈다”며 “파월은 형기를 마치고 출소한 뒤에도 5년간의 보호관찰을 받아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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