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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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몬타나에서 최소 25량의 화물열차 또 탈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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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서부 몬타나에서 최소 25량의 화물열차 또 탈선

AP

일요일 오전 9시 20분경 미국 몬태나 주의 작은 마을인 파라다이스(Paradise)에 위치한 135번 고속도로 근처에서 약 25량의 화물 열차 탈선사고가 또 발생했다고 AP 통신과 가디언등이 샌더스(Sanders) 카운티 보안관실의 발표를 토대로 보도했다.

열차가 탈선된 장소는 경치 좋은 클락 포크(Clark Fork) 강이 있는 곳으로, 부탄을 실은 열차도 그 곳에 있었지만 부탄과 다른 유해물질이 강으로 흘러들어간 것 같지는 않다고 관계당국은 밝혔다.

AP통신이 공개한 사진에 의하면, 강 주변에는 열차에서 쏟아져 나온 것으로 짐작되는 엄청난 양의 맥주 상자들이 쌓여 있었으며, AP통신이 공개한 또 다른 사진에서는 한 남성이 보트를 타고 맥주 박스가 쌓여 있는 곳으로 간 후 맥 주 한병을 손에 들고 환하게 웃는 모습이 보여지기도 했다.

탈선 원인을 조사 중인 연방 당국은 최근 오하이오와 미네소타에서 위험한 화학 물질이 연루된 화물열차들의 탈선 이후 또 다른 화물 열차들의 탈선 사고를 방지하기 위한 조치를 철도회사들에게 주문하고 있지만, 철도 회사들은 열차의 주행 거리가 짧아짐에 따라 탈선 사고를 포함하여 전체 철도 사고 역시 줄어드는 추세라고 밝혔다.

그러나 연방철도청(Federal Railroad Administration)은 열차의 주행 거리 대비 사고율은 증가하는 추세라고 철도 회사들의 주장을 반박했으며, 철도노조는 광범위한 철도 회사의 감원으로 인해 최근 몇 년 동안 철도운송이 더욱 위험해졌다고 주장했다.

연방철도청(FRA)에 따르면 대부분의 철도 사고는 화물 열차 탈선과 관련이 있으며 승객들을 실어 나르는 여객 열차의 사고는 거의 발생하지 않는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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