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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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를 구입하기 최악의 시기인 “지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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쉽게 끝날것 같지 않은 미국 자동차 부족 사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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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19에 따른 공급망 문제가 개선되고 인플레이션이 어느정도 안정되기 시작했음에도 불구하고 미국에서 새 자동차나 중고자동차의 가격이 전혀 떨어질 기미를 보이지 않고 있다고 CNN등이 미국 노동통계국이 제시한 보고서를 토대로 보도했다.

미국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 BLS)이 최근 발표한 보고서에 따르면 지금의 차량거래가격은 2020년 이후 35년 만에 다른 어떤 때보다 가파르게 상승했으며, 신차와 중고차의 소비자 물가 지수는 4년 전인 2019년보다 훨씬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BLS의 보고서는 또한 중고차에 대한 인플레이션은 2022년 12월 이후 크게 둔화되었지만, 중고차의 실제 가격은 2019년 당시의 판매 가격으로 떨어지지 않고 있다고 덧붙였다.

자동차 전문 웹사이트인 Edmunds.com에 따르면 새 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지난 5년 동안 거의 $12,000나 뛰었고, 중고차의 평균 거래 가격은 2018년 2월보다 거의 $9,000이나 더 높아졌다고 밝혔다. 특히 중고차는 팬데믹이 시작된 12개월 동안 45%나 상승했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BLS 보고서에 따르면 1987년 이후 미국에서 신차 거래 가격이 가장 많이 상승한 곳은 남부 지역으로, 그 지역에서는 소비자들의 취향이 비싼 픽업트럭과 SUV로 옮겨갔기 때문에, 해당 차종에 대한 가격이 크게 상승했다고 밝혔다. Edmunds.com에 따르면 전국 대형 픽업 트럭의 평균 가격은 2022년 $62,430 이었던 것에 비해, 중형 세단의 평균가격은 $31,381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비자들의 취향 변화 때문에 미국의 자동차 제조업체들은 더 비싼 차량을 생산하도록 동기가 부여되었고, 신차를 구매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간소화된 모델보다는 더욱 다양한 옵션과 함께 차량을 구입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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