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구매 후결제 할부 서비스 개시한 애플

애플 측은 화요일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상품을 먼저 구매한 다음 할부로 지불할 수 있는 디지털 결제 옵션인 애플페이레이터(Apple Pay Later)라는 새로운 지불 기능 옵션을 출시했다고 밝혔다.

이제 고객들은 애플페이레이터(APL)라는 새로운 기능을 통해 물품을 구매할 시 처음 구매 시점에 요구되어지는 금액을 지불한 후, 6주 동안 4번에 걸쳐 할부로 분할 결제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 사용자는 월릿(Wallet) 앱 또는 온라인을 통해 $50에서 $1000까지 이자나 수수료 없이 애플 측에서 제공되는 대출서비스로 물품을 구입할 수 있게 되었다.

애플 측 발표에 따르면 해당 지불 옵션은 현재 미국의 일부 사용자들에게 이미 출시돼 사용되고 있지만, 향후 몇 달내에 자격이 되는 모든 고객들에게 제공될 계획이라고 밝혔다. 애플은 지난해 애플페이레이터(APL) 기능을 처음 공개했다.

애플의 이러한 움직임은 점점 더 많은 소비자들이 인플레이션과 경제적 불확실성 때문에 애플과 관련된 제품 구입 포기를 최소화 시키기 위한 조치로, 다른 동일한 서비스로는 어펌(Affirm)과 클라나(Klarna) 및 애프터페이(Afterpay)등이 있다.

일부 경제전문가들과 소비자보호단체들은 이러한 서비스로 인해 많은 사람들이 더 많은 부채에 시달릴 수 있다는 우려를 제기했지만, 애플 측은 “새로운 지불 옵션 기능은 모든 고객들의 건전한 재정상태를 염두해 두고 설계되었다”고 말했다.

애플 측은 또한 “모든 애플 고객들들은 ‘월릿’ 앱을 통해 애플에서 제공된 대출서비스의 지불상태를 추적하고 관리할 수 있으며, 애플에서 제공된 대출서비스는 신용등급에 전혀 영향받지 않고 수행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애플페이레이터” 지불 옵션은 마스터신용카드(Mastercard) 프로그램을 통해 운용되는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