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라델피아 시민들의 식수원인 델라웨어 강에 화학물질 유입

James Loesch
펜실베니아 주 필라델피아 시는 일요일 델라웨어 강(Delaware River)에서 화학 물질이 유입된 후 이 지역 주민들에게 마트에서 생수를 사 마실것을 권고했다고 빌리펜과 NBC10 필라델피아등이 보도했다.
약 200만 명의 시민들에게 물을 공급하고 있는 필라델피아 수도국(Phila Water Department, PWD)은 3월 26일 오후 2시부터 추후 공지가 있을 때까지 해당 기관에서 물을 공급받는 모든 주민들에게 마트에서 생수를 사 마실 것을 권고했다고 밝혔다. 수도국에 따르면 현재 상수도 시스템에서 오염 물질이 발견되지 않았지만 델라웨어 강에 화학물질이 유입돼 주의할 필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필라델피아 시민들이 물을 사기위해 모든 식품 매장에 한꺼번에 몰려들면서 도시의 각 그로서리 매장에서는 판매하고 있던 물이 거의 동났으며, 각 그로서리 매장은 한 사람당 구입할 수 있는 물의 양을 제한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필라델피아 시는 일요일 성명을 통해 델라웨어 강의 오염 가능성은 금요일 보고됐으며, 벅스(Bucks) 카운티 브리스톨 타운십(Bristol Township)의 델라웨어 강 지류에서 라텍스 제품이 유입된 것과 관련이 있다고 말했다. PWD는 “금요일 밤 벅스 카운티의 브리스톨 타운쉽에서 화학 물질이 델라웨어 강으로 방출된 것으로 보고되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