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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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중 잃어버린 에어팟, 공항 직원의 집에서 발견 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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항공 여행중 잃어버린 에어팟, 공항 직원의 집에서 발견 돼

CNN

지난 3월 초 미국 워싱턴 주에 살고 있는 알리자베스 헤이든(Alisabeth Hayden)으로 알려진 여성은 샌프란시스코에 도착한 비행기에서 내리던 중 애플의 고가 마이크로 헤드폰인 에어팟(AirPods)을 분실했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헤이든은 일본에 파병중인 남편을 만나기 위해 도쿄에 갔다가 돌아오던 중 에어팟을 잃어버렸지만, 거의 2주 동안의 끈질긴 추적 끝에 에어팟을 되찾았다고 CNN이 전했다.

그녀는 비행기에서 내리던 중 에어팟을 두고 내린것을 깨달아 한 승무원에게 자신의 에어팟을 가지러 비행기 안으로 들어갈 수 있는지를 물었지만, 그 승문원은 “안된다”고 대답하면서 자신이 가져오겠다는 말을 했다고 전했다. 그 승무원은 에어팟을 그녀에게 가져다 주었고, 그녀는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시애틀로 가는 다음 비행기에 탑승했다.

그런데 시애틀로 향하는 비행기에 탑승한 후 에어팟이 없어진 것을 깨달은 그녀는 에어팟의 추적기능 때문에 그녀의 에어팟이 무슨 이유에선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SFO)에 있다는 사실을 확인하게 되었다. 이후 그녀는 에어팟을 계속 추적하기 시작했고, 그녀의 에어팟은 베이 지역(Bay Area)에 있는 한 가정집에 3일동안 있는 것 또한 확인되었다.

그녀는 유나이티드 항공사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 경찰에 에어팟 분실을 알렸으며, 자신의 에어팟이 샌프란시스코 인근의 헤이워드(Hayward) 지역에 있다는 사실을 샌프란시스코 경찰에 신고했다. 그녀는 에어팟을 잃어버린 후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반응에 적쟎이 분노하면서, 에어팟을 찾는데 산 마테오(San Mateo) 경찰에 소속돼 있는 한 형사의 도움을 받았다고 전했다.

그 형사는 그녀의 에어팟이 있는 주소가 샌프란시스코 국제공항에서 유나이티드 항공기에 식품관련 품목을 싣는 일을 하고 있는 한 계약직 직원의 주소와 일치한다는 사실을 확인했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이후 그 직원이 유나이티드의 정식 직원이 아니라 계약직이라는 점을 강조했다고 그녀는 밝혔다. 그녀의 에어팟을 소지하고 있던 그 수하물 직원은 결국 경찰 조사를 받고 있지만, 그녀의 에어팟을 삼자로부터 건네받았다고 경찰에 진술한 것으로 알려졌다.

나중에 이 문제의 심각성을 깨달은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유나이티드 항공은 최고 수준의 공급업체를 선정하고 있으며 이 문제(에어팟 분실)와 관련된 조사에서 현지 법 집행 당국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고 있다”고 밝혔다.

12일 간의 추적끝에 헤이든은 마침내 에어팟을 되찾았지만, 상태가 이전과는 다른것 같다며 “에어팟을 찾았지만 밟힌 것처럼 보인다”고 말했다. 헤이든은 되찾은 에어팟의 상태가 온전하지 않다는 사실을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에 알렸고, 일주일 후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그녀가 새로운 에어팟을 살 수 있는 비용 $271.91과 그녀에게 사과한다는 의미로 5,000마일의 항공 보너스를 제공한 것으로 알려졌다.

헤이든은 자신을 도와 준 형사를 운 좋게 만나 이번일을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도, 다른 사람들이 비행기나 공항에서 물건을 잃어버렸을 경우 그들의 물건을 되 찾는 것을 그냥 포기할 것 같다는 생각이 들었다는 말도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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