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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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있던 악어에게 물린 플로리다의 한 남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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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 앞에 있던 악어에게 물린 플로리다의 한 남성

WESH

플로리다 주 데이토나(Daytona) 비치에 거주하고 있는 스콧 홀링스워스(Scot Hollingsworth, 56)로 알려진 남성이 이달 초 자신이 살고있는 집 문 앞에서 기다리고 있던 9피트(약 2.7 미터) 크기의 악어에게 다리를 물렸다고 WESH등이 보도했다.

플로리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Florida Fish and Wildlife Conservation Commission) 측에 따르면 3월 4일 토요일 한 남성의 허벅지를 악어가 물었다는 신고전화를 받고 해당지역에 악어사냥꾼을 급파했다고 밝혔다.

사고 당시 스콧 홀딩스워스는 TV를 보고 있던 중 “문 밖에서 부딪히는 소리를 들었다”며 “나는 일어나 문을 연 후 밖으로 나갔고 문 밖에서 기다리고 있던 악어에게 허벅지를 물렸다. 순간 나의 온 몸은 엄청 떨리기 시작했다”며 “악어가 나를 놀라게 한 만큼 나도 악어를 놀래킨 것 같다”고 농담을 건넸다. 그는 악어에 물린 이후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고 회복중에 있다.

어류야생동물 보호위원회는 사람들이 악어로부터 항상 안전거리를 유지해야 하며, 애완동물에게는 목줄을 착용시키고 낮 시간에는 지정된 장소에서만 수영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위원회는 또한 날씨가 따뜻해짐에 따라 플로리다 주민들이 평소보다 더 많은 악어들과의 조우가 예상된다면서 악어와 같은 파충류는 황혼과 새벽 시간 사이대에 가장 활동적이라고 덧붙였다.

어류야생동물 위원회의 웹사이트에 게시된 내용에 따르면 플로리다에는 약 130만 마리의 악어가 살고 있으며, 길이가 4피트 이상이면서 사람이나 야생 동물에게 위협적인 악어들은 안락사 시킨다고 밝혔다. 위원회는 문제를 일으키고 포획된 후 재배치 된 악어는 본능적으로 자신이 잡혔던 장소로 되돌아가려는 습성을 보이면서 계속 문제를 일으키기 때문에, 안락사 시키거나 동물원 또는 야생동물 구조센터로 옮기는 계획을 추진중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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