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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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멕시코에서 납치된 미국인 실종에 2만 달러 현상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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FBI, 멕시코에서 납치된 미국인 실종에 2만 달러 현상금

FBI

마리아 델 카르멘 로페즈(Maria del Carmen Lopez, 63)로 알려진 여성이 지난 2월 9일 멕시코 남서부의 콜리마(Colima) 주 푸에블로 누에보(Pueblo Nuevo)에 있는 자택에서 납치됐다고 FBI 로스앤젤레스 현장 사무소가 목요일 발표한 내용을 CBS 뉴스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가 보도했다.

FBI는 그녀가 납치된 지 한 달이 넘도록 그녀의 행방을 파악하지 못하자 그녀를 찾을 수 있는 정보를 제공하는 사람에게 2만 달러의 포상금을 내걸었다. 그녀는 멕시코 시민권도 가지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로페즈 실종 사건에 대한 조사는 납치 당일 멕시코의 콜리마 지방 검찰청에 의해 시작되었고, 콜리마 지방 검찰청은 멕시코 연방 검찰청과 함께 수사정보를 공유하고 있으며, 로페즈가 미국 시민권을 가지고 있기 때문에 FBI도 수사에 동참한 것으로 전해졌다.

로페즈 실종 사건은 멕시코 국경 도시인 마타모로스에서 미국인 4명이 납치된 지 거의 2주 만에 발표되었고, 당시 납치된 4명의 미국인들 중 2명은 살해되었다. 그 외에도 멕시코 벼룩시장에 옷을 팔기 위해 멕시코로 건너간 미국인 여성 3명이 실종된 지 3주가 지났다.

FBI는 로페즈의 행방을 알고 있는 사람은 누구나 현지 FBI 사무소에 연락하거나 온라인으로 팁을 제공할 수 있으며, 또는 가까운 미국 대사관이나 영사관에 연락해 줄 것을 당부했다.

멕시코에서는 수 많은 납치 사건이 발생하고 있지만 멕시코 사법당국은 그러한 납치사건에 신속하게 대응하지 못하고 있다는 비난을 받아오고 있었다. 그러나 최근 멕시코 현지에서 발생한 미국인 실종 사건에 대해 미국의 사법당국이 적극적으로 나서자, 멕시코 정부 또한 신속한 대응을 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내몰린 것으로 보인다고 전문가들은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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