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콜된 안약에 있는 박테리아, 시력상실 및 안구제거 수술과 관련

ezricare-info.com
지난 2월 초 처음 리콜이 시작된 이지리케어(Ezri Care)와 델샘파마(Delsam Pharma)에 의해 유통된 인공눈물 안약에서 발견된 희귀한 박테리아 균주가 시력 상실 및 안구 제거 수술, 그리고 한 건의 사망과 관련돼 있다는 미국 질병통제예방센터(CDC)의 발표를 CNN등이 보도했다.
이번 주 CDC가 발표한 바에 의하면 16개 주에서 68명의 환자가 이전에 미국에서 보고된 적이 없는 희귀한 약물 내성 녹농균 균주 감염이 확인됐으며, 해당 균에 감염된 대부분의 환자들은 인공눈물을 사용해 왔다고 밝혔다. CDC는 해당 환자들이 다양한 브랜드의 인공눈물 안약을 사용해 왔다고 보고했지만, 이지리케어(EzriCare) 브랜드의 인공눈물 안약이 가장 널리 사용된 브랜드였다고 덧붙였다.
인공눈물 안약 사용과 관련된 부작용
3월 14일자로 보고된 안약사용과 관계된 부작용에는 각막과 혈류 및 호흡기, 그리고 요로 감염이 포함된 것으로 알려졌으며, 그 외에도 시력 상실이 8건, 안구 제거 수술이 4건, 그리고 1명의 사망과 관련돼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미국 식품의약국(FDA)과 CDC는 소비자들에게 해당 제품 사용 중단을 촉구했으며, CDC는 “해당 안약을 사용한 사람들 중 안구감염 증상이 나타난 사람들은 즉시 치료를 받아야 한다”고 밝혔다. 감염 증상으로는 눈에서 노란색이나 녹색 또는 투명한 분비물이 생기고, 눈의 통증과 불편함, 충혈, 눈에 뭔가 있는 것 같은 느낌, 감광도의 증가 및 흐릿한 시야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해당 안약 제조업체인 글로벌 파마(Global Pharma)는 해당 안약들에 대해 지난 달부터 자발적 리콜을 시작했으며, FDA는 적절한 미생물 테스트 부족 및 적절한 처리없이 해당 안약들을 제조한 것등과 관련하여 해당 안약 제조업체에게 리콜을 권고했고 업체 측은 이를 받아들였던 것으로 알려졌다.
더 많은 안약 브랜드들의 리콜 사태
3월 3일 FDA 발표에 따르면 파메디카(Pharmedica) USA는 항염증제인 퓨어리 수딩(Purely Soothing) 15% MSM 드롭스(Drops)에 대한 리콜을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는 제품 관련 부작용이나 질병을 보고받지 못했지만, 소비자들에게 해당 안약 사용을 즉시 중단하고 반품할 것을 권고하면서 리콜과 관련된 문의는 파메디카 USA (1-623-698-1752)에 전화할 것을 당부했다.
캐나다 제약사인 아포텍스(Apotex) 역시 녹내장 또는 안압이 높아지는 증상 치료에 사용되는 안약인 브리모니딘 타르트레이트 점안액(Brimonidine Tartrate Ophthalmic Solution) 0.15%의 리콜을 발표하면서, 일부 병 뚜껑의 균열로 인해 리콜이 결정됐다고 밝혔다.
3월 1일 FDA가 발표한 바에 따르면 해당 제품을 사용했던 소비자들의 안구 감염은 보고된 바 없지만, 해당 제품을 구입한 소비자들은 즉시 담당 의사에게 조언을 구한다음 1-855-275-1273으로 전화하여 반품을 준비해야 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