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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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1만명 추가 해고 계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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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이스북 모기업 메타, 1만명 추가 해고 계획

Wikipedia/LPS.1

페이스북의 모회사인 메타의 최고경영자(CEO)인 마크 저커버그는 화요일 페이스북 게시물을 통해 “앞으로 몇 달 간에 걸쳐 10,000명의 직원들을 추가로 해고할 계획”을 발표했다고 뉴욕타임스와 블룸버그 통신등이 보도했다.

이번에 발표된 메타 직원들의 정리해고 수는 작년 11월의 정리해고 이후 회사 역사상 가장 큰 단일 삭감이며, 전체 메타 직원들의 약 13%에 해당되는 수치인 것으로 알려졌다. 메타는 코로나19 기간 동안 디지털 서비스에 대한 수요가 급증하자 2020년 3월부터 작년 9월까지 직원들을 거의 두 배로 늘려왔다.

그러나 지난해 팬데믹 완화와 함께 많은 사람들이 오프라인 생활권으로 돌아오면서 상황은 급격하게 바뀌기 시작했다. 많은 기업들은 팬데믹 이후의 경기침체를 걱정하게 되었고, 그에 따라 광고예산을 크게 줄여오기 시작하면서 메타의 가장 최근 분기수익은 급격히 감소해 왔던 것으로 보고되었다.

주커버그는 게시물에서 “우리는 4월 말과 5월 말에 기술팀과 비즈니스팀에 대한 정리해고 발표를 앞두고 있다. 두 분야에 걸쳐 이루어질 정리해고는 연말까지 이어질 수 있으며, 직원들에 대한 정리해고의 규모는 약 10,000명 선에서 이루어질 계획이다. 아직 고용이 이루어지지 않은 약 5,000명에 대한 추가채용 역시 동결시킬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커버그는 “회사의 조직개편을 수평적으로 만든 다음 더 빠른 소통과 효율성을 높이는 차원에서 일부 중간 관리 계층을 없앨것”이라고 밝히면서, “성과가 나지 않는 부서나 중요하지 않다고 생각되는 프로젝트 또한 과감하게 없앨 것”이라고 덧붙였다.

2022년 9월 현재 메타는 87,314명의 직원들을 두고 있는 것으로 보고됐으며, 작년 11월 11,000명을 정리해고한 이후 화요일에 발표된 10,000명의 추가적인 감원으로 메타의 전체 직원 수는 약 66,000명으로 줄어들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화요일 직원들에 대한 감원 발표가 나가자 메타의 주가는 초기 거래에서 4%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올해 초 아마존과 구글의 모회사인 알파벳, 그리고 마이크로소프트 역시 수만 명의 기술 근로자들의 감원을 발표한 바 있으며, 이러한 감원 여파는 미국의 높은 인플레이션과 경기침체 우려에 따른 것으로 전문가들은 분석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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