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챗봇 기술의 차세대 버전 출시 예정

오픈AI가 챗GPT 기술을 출시한 후 산업계 전반을 뒤 흔든 지 거의 4개월 지난 시점에서 이 회사는 챗봇 기술을 강화하는 차세대 버전을 출시할 예정이라고 CNN등이 보도했다. 오픈AI는 화요일 한 게시물을 통해 GPT-4를 공개하면서, 일부 사용자들이 이전에 경험했던 챗GPT의 불완전한 응답 가능성이 현저하게 줄어들 것이라고 밝혔다.

오픈AI에 따르면 업그레이드 버전인 GPT-4는 모의 로스클 변호사 시험에서 상위 10%에 해당되는 점수를 받았으며, 이전 버전인 GPT-3.5는 하위 10% 정도에 해당되는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GPT-4는 또한 최대 25,000개의 단어들을 읽고 분석한 후 문장을 생성할 수 있으며, 모든 주요 프로그래밍 언어로 일정 부분의 코드를 작성할 수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GPT-4는 대규모 언어모델의 최신 버전으로, 방대한 양의 온라인 데이터를 습득한 후 사용자들의 질문에 대한 응답을 생성한다. 챗GPT의 업데이트 버전은 이미 마이크로소프트의 빙을 비롯한 일부 타사 제품에 적용되고 있다.

챗GPT는 2022년 11월 출시 이후 사용자 질문에 대해 독창적인 에세이와 스토리 및 노래 가사를 생성하면서 많은 사용자들에게 깊은 인상을 주었지만, 일부 우려도 제기된 바 있다. 이러한 AI 기반의 챗봇은 기존의 검색엔진이 제공하는 결과에 비해 더욱 진일보한 응답을 제공하고 있지만, 사실과 전혀 다른 결과를 제공하는 오류 또한 범할 가능성이 아직도 높은것으로 간주되고 있다.

오픈AI의 CEO인 샘 알트만(Sam Altman)은 화요일 일련의 트윗에서 “챗GPT는 여전히 결함이 있으며, 제한적이고 더 많은 시간을 보낸 다음에야 지금보다 더 나은 모습이 보여질 수 있을 것이다”며 “그러나 이번 모델에서 눈에 띄게 개선된 점은 이전 모델보다 더 창의적이고 훨씬 덜 편향적”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