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우스웨스트 항공, 새와 충돌해 쿠바 아바나에 급착륙

일요일(3/5) 아침 플로리다 주의 포트 로더데일(Ft. Lauderdale)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 항공편 여객기가 새와 충돌한 후 쿠바의 아바나(Havana)로 회항한 후 착륙했다고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이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가디언과 달라스 모닝뉴스등이 보도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일요일 아침 쿠바 아바나를 출발해 플로리다 주 포트 로더데일로 향하는 사우스웨스트 3923편이 이륙 직후 엔진에 조류가 충돌한 것으로 보고되었다”며 “조종사는 승객들이 있는 곳에서 연기를 목격한 후 쿠바의 아바나로 안전하게 회항했다”고 밝혔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 측은 승객들과 승무원들은 아바나에 도착한 후 그 곳에 대기중이던 버스를 타고 또 다른 포트 로더데일행 항공편으로 갈아탔다고 밝히면서 “우리는 이 사건에 대응했던 조종사와 승무원들의 신속하고 전문적인 조치에 감사하고 있으며, 고객들에게는 불편을 끼쳐 드려 죄송하고 필요한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한 조치를 취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쿠바 항공공사(Cubaan Aviation Corporation SA) 측은 “항공기가 이륙하는 도중 엔진 중 하나에서 고장이 감지되었다는 보고를 받은 후, 해당 항공기의 아바나 착륙을 승인했고 승객들의 상태는 모두 양호했으며, 해당 사건의 원인을 조사 중에 있다”고 발표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의 대변인은 “현재 사고원인을 조사중에 있으며, 현재 해당 사건과 관련된 추가정보는 없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