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동 음란물 50개 이상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메릴랜드 주의 시장

메릴랜드 주 칼리지 파크(College Park)의 패트릭 우잔(Patrick Wojahn, 47) 시장이 56개의 아동 음란물을 소지한 혐의로 체포된 후 사임했다고 프린스 조지(Prince George) 카운티 경찰서가 목요일 발표한 내용을 토대로 피플지와 뉴욕타임스등이 보도했다. 프린스 조지 카운티 경찰은 패트릭 우잔이 아동 음란물이 유포된 소셜미디어 계정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지난 2월, 조지 카운티 경찰서는 카운티 내의 누군가가 소셜미디어 계정에 아동포르노를 배포하고 있다는 신고를 국립실종아동학대센터(National Center for Missing and Exploited Children)로부터 받았고, 이후 경찰당국은 수사를 진행해 오면서 우잔 전 시장이 올해 1월부터 아동포르노 영상물들을 소셜미디어에 업로드해 왔던 것을 확인하게 되었다.

경찰은 압수 수색영장을 발부받아 그의 집에서 여러 대의 휴대전화와 메모리, 그리고 태블릿과 컴퓨터등을 압수한 후 그가 아동 음란물 40건을 소지한 혐의와 아동 성 착취물 16건을 소셜미디어에 유포한 혐의로 목요일 아침 체포한 것으로 전해졌다.

우잔 전 시장은 프린스 조지 카운티 교도소에 구금돼 있으며 그의 혐의와 관련된 공판은 내일 열리게 될 것이라고 매릴랜드 주 법무장관실의 대변인 격인 제시카 가스(Jessica Garth)가 밝혔다. 한편 우잔은 수요일 밤 사직서를 제출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목요일부터 그는 시장의 공식 업무로부터 배제되었다. 우잔은 2007년 부터 시의회에서 재직하다가 2015년부터 시장으로 복무해 왔다.

칼리지 파크 시는 성명을 통해 “우리 시의 직원들은 시장이 체포된 것에 대해 큰 충격과 불안을 느끼고 있으며, 이번 조사에서 드러난 사실로 인해 더욱 큰 충격을 받았다. 마주하고 있는 현 상황이 너무 고통스럽고 어렵다. 그러나 우리는 주민들의 필요와 도움을 위해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