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Home » 남부 캘리포니아에 드물게 발령된 눈보라 경보
겨울한파와 폭설, 텍사스 주에서 메인 주에 걸쳐 있는 1억 명 이상의 주민들 위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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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며칠동안 겨울폭풍에 따른 폭설과 얼음이 미국의 중서부지역을 강타하면서 이 지역 수 천가구에 전력이 끊겼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금요일 미국 서부지역에 위치한 남부 캘리포니아에서도 좀처럼 보기 드물게 비와 눈이 동반된 폭풍으로 “눈보라경보”가 발령됐다고 NBC 뉴스와 웨더 채널등이 보도했다.

캘리포니아 지역의 드문 눈보라경보 발령

샌디에이고 소재의 국립기상청은 사상 처음 발령된 눈보라경보를 통해 “토요일 아침까지 샌버나디노(San Bernardino) 카운티 지역의 산등성이에 3~5피트의 눈이 내릴 수 있다”고 밝혔다. 로스앤젤레스와 벤츄라(Ventura) 카운티에서도 보기 드물게 토요일 오후까지 5피트의 눈보라경보가 발령된 가운데, 이 지역의 일부 지역은 최대 7~8피트까지의 적설량을 기록하면서 일부 주민들은 고립될 수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샌디에이고 소재의 기상청은 “금요일 오전부터 토요일 오후까지 여행계획을 취소할 필요가 있으며, 강한 눈보라로 인한 기상 악화는 금요일 오후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이 지역 주민들에게 “이 시간 동안 꼭 필요한 여행을 제외하고 집에 머물것”을 당부했다.

시에라 네바다(Sierra Nevada) 산맥은 금요일부터 토요일까지 최대 6피트의 눈이 내릴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네바다 북서쪽에 위치한 나이(Nye) 카운티에서는 눈보라 경보가 금요일 아침부터 토요일 이른 아침까지 발효될 예정이다. 기상청은 또한 로스앤젤레스의 낮은 지역과 산에 각각 최대 5인치와 6인치 가량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밝히면서, 샌디에이고 지역의 낮은 지역과 산에서도 각각 최대 3인치와 7인치의 비가 내릴 수 있다고 덧붙였다.

각 지역의 정전 현황

캘리포니아에서의 정전은 금요일 이른 아침부터 주로 북부지역에 있는 약 75,000 가구들이 겪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PowerOutage.us에 따르면 미국 전역에서 기록된 정전 건수는 820,000건 이상이라고 밝혔다. 그 중 약 720,000건에 해당되는 대부분의 정전은 미시간 주에서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다.

미국의 여러 지역에 내린 폭설

이번 주에 발생한 강력한 겨울폭풍은 미국 서부지역의 여러 주와 북부 대평원, 그리고 오대호 지역 및 뉴잉글랜드를 강타했다. 와이오밍 주 남부지역의 여러 카운티에는 며칠동안 40인치 이상의 눈이 내린 후 운전자들이 폭설에 갇혀 구조대원들의 수색 및 구조작업이 진행중인 것으로 보고되었다. 미네소타 주 미니애폴리스는 이번 주 3일 동안 13인치 이상의 눈이 내린 후 160건 이상의 차량 충돌사고가 주 전역에서 보고되었다.

월요일부터 시작된 적설량은 와이오밍 주 배틀 레이크(Battle Lake)와 몬태나 주 듀푸이어(Dupuyer)에 각각 48인치와 32인치를 기록했고, 유타 주 파크 시티(Park City)에는 29치, 미시간주 앤아버(Ann Arbor)는 0.65인치, 위스콘신주 프란스빌(Fransville)은 0.75인치의 적설량을 기록했다.

혹한의 겨울날씨와 더운 여름날씨가 동시에 발생

미국의 서부와 북부지역이 눈과 얼음에 뒤 덮여 있는 것과는 반대로 미국 남동부지역 일부는 기록적인 더위가 나타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조지아 주 세인트 시몬스 아일랜드(St. Simons Island)와 미시시피주 투펠로(Tupelo)는 각각 2월 사상 최고기온인 88도와 87도를 기록했다. 노스캐롤라이나의 롤리(Raleigh) 역시 1977년 2월 최고기온인 84도를 깨고 사상 최고기온인 85도를 기록했다. 미국 북부지역의 겨울폭풍과 남부지역의 기온차는 이번 주 초 100도 정도까지 차이가 난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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