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메리칸 항공기, 승객 난동 때문에 공항으로 회항

아메리칸 항공기 AA3444편이 수요일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 때문에 롤리-더럼(Raleigh-Durham) 국제공항으로 회항했다고 WRAL과 WJLA등이 보도했다. 공항 측은 성명을 통해 “수요일 오후 3시 41분쯤 잭슨빌을 출발해 워싱턴DC로 향하는 AA3444편이 승객 난동으로 인해 RDU로 회항했다”고 밝혔다.

해당 항공기가 공항에 도착 하자마자 법 집행 기관 직원들은 해당 항공기가 있던 C9 게이트로 가서 항공기내에서 난동부린 승객을 연행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기내에서 난동부린 승객에 대한 조사를 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이번 항공기 회항은 전적으로 기내에서 난동을 부린 승객으로 인한 보안 문제 때문”이라고 밝혔다. 노스캐롤라이나 주 샬롯 FBI 사무소 역시 해당 승객에 대한 조사를 진행중이며 연방혐의가 적용될지의 여부를 결정하기 위해 노스캐롤라이나 동부 지방검찰청과 함께 조사하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FAA가 밝힌 통계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2,300명 이상의 승객들이 기내에서 문제를 일으킨 것으로 보고됐으며, 이 중 80여 명 정도의 승객들이 형사처벌 검토를 위해 FBI에 회부된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