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2월 10,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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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바짝 말라버린 이태리의 명소 베니스 운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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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뭄으로 바짝 말라버린 이태리의 명소 베니스 운하

AP/Luigi Costantini

과학자들과 환경단체에 따르면 이탈리아에서 건조한 겨울날씨가 몇 주 동안 이어지면서 지난 여름 비상사태를 선포한이후 또 다른 가뭄에 직면할 수 있다는 우려가 제기되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항상 물이 넘쳐나 곤돌라와 수상택시를 타고 다니는 관광객들로 붐비는 지역으로 유명한 이탈리아의 베니스 운하가 극심한 가뭄에 바닥이 훤히 드러났다고 인사이더와 CBS뉴스등이 전했다.

베니스의 물 부족 문제는 비가 내리지 않는다는 것과 해류등의 복합적인 문제로 야기되고 있으며, 이탈리아의 모든 강과 호수 또한 심각한 물 부족문제를 겪고 있는 가운데, 특히 이탈리아 북부지방의 가뭄상황은 심각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레감비엔테(Legambiente)로 알려진 이탈리아의 환경단체는 북서쪽 알프스에서 아드리아해로 이어지는 이탈리아에서 가장 긴 강인 포(Po)는 보통때보다 물이 61% 적어졌다고 성명을 통해 밝혔다. 작년 7월 이탈리아 정부는 전국 농업생산량의 약 3분의 1수확을 위해 물공급을 해 왔던 포(Po) 강가 주변지역에 들이닥친 70년 만의 최악의 가뭄 때문에 비상사태를 선포하기에 이르렀다.

이탈리아 과학연구소인 CNR의 기후전문가 마시밀리아노 파스키(Massimiliano Pasqui)는 한 일간지와의 인터뷰에서 “우리는 2020년과 2021년 겨울부터 물 부족 상황에 처해오고 있었다. 이는 50일동안 비가 내려야 해결될 문제”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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