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7,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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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 새로운 가족 좌석 정책 도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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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나이티드 항공(United Airlines) 측은 12세 미만의 어린이가 있는 가족이 무료로 함께 좌석에 앉을 수 있도록 도와주는 새로운 좌석 프로그램을 제공한다고 월요일 발표했으며, 해당 프로그램은 기본 이코노미 항공권에만 적용되며, 유나이티드 폴라리스(Polaris), 퍼스트 클래스 및 이코노미 플러스 좌석에는 적용되지 않는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사의 새로운 좌석 배치 프로그램은 가족들이 항공권을 예약할 때 인접한 좌석을 찾을 수 없을 경우 필요에 따라 이용가능한 다른 항공편의 인접한 좌석으로 무료로 변경할 수 있다고 밝혔다. 유나이티드 항공사 측은 성명을 통해 “어린 승객들과 부모들에게 편안하고 안락한 항공여행의 시작은 올바른 좌석배치라는 것을 알고 있기 때문에 3월초 부터 해당 정책을 적용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어린 자녀를 두고 있는 미국 부모들은 비행기 티켓을 구입할 때 어린 자녀와 함께 앉을 수 있는 좌석을 구입하는 것과 관련된 추가비용에 대해 오랫동안 불평해 왔으며, 비용을 절감하기 위해 울며 겨자먹기식으로 어린 자녀와 분리돼 앉았던 것에 대해서도 불만이 쌓여오고 있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번 달 연두교서에서 이러한 항공사들의 추가 좌석 비용 부과를 억제하려는 정부의 노력에 대해 언급했다. 바이든은 연설에서 “(항공사 고객들에 대한) 수하물 요금 부과도 이미 충분히 기분 나쁜 상황이다. 더욱이 자녀들을 수하물 취급하면서 추가비용을 부담지우는 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다”고 말했다. 미국 교통부는 2022년 7월 어린 자녀들을 데리고 항공기에 타는 부모들이 추가 비용 없이 자녀들과 함께 앉을 수 있도록 항공사들이 조치를 취해줄 것을 요청한 바 있다.

델타항공 측은 월요일 “우리는 가족들이 구매한 항공권의 등급에 관계없이 좌석요금은 부과하지 않으려고 노력하고 있으며, 가족들의 좌석 요구사항을 충족시키기 위해 사례별로 고객들과 항상 협력하고 있다. 항공사 웹사이트나 앱을 통해 좌석을 확보할 수 없는 승객들에 대한 서비스 지원은 항상 이루어지고 있다”고 발표했다.

아메리칸 항공사 측은 15세 미만의 어린이와 함께 여행하는 가족들을 위한 예약 팁을 웹사이트를 통해 제공하는 중이라고 밝히면서 월요일 성명을 통해 “가족 좌석에 관한 한 우리의 현재 정책은 추가 비용없이 가족이 함께 앉을 수 있도록 고안되었다. 그러나 항공권을 더 일찍 예약하는 가족일수록 원하는 좌석을 확보할 수 있는 기회가 더 많이 주어진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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