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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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쪽에 불어닥칠 한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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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북동쪽에 불어닥칠 한파

NWS

금요일 미국 북동부와 뉴잉글랜드에 불어닥칠 한파로 기록적인 영하의 날씨가 예상되고 있는 가운데, 이 지역 담당자들은 휴교조치 및 추운날씨에 따른 비상계획 수립에 바쁜시간을 보내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국립기상청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금요일 미국 북동부 대부분의 지역은 종일 기온이 떨어질 것으로 예상되며, 더욱이 강한 바람은 위험할 정도로 추운 기온을 가져올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히면서 이 지역에서의 추위는 금요일 늦게부터 토요일 아침까지 최고조에 달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극심한 추위로 인해 이 지역의 1,500만 명 이상이 한파주의보를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기상청은 차가운 바람 때문에 체감온도는 화씨 -25도(섭씨 -32도)까지 내려갈 것으로 예상되며, 기온은 일요일부터 누그러지기 시작할 것이라고 예보하면서 주민들이 집에 머물것을 권유했다. 뉴욕 버팔로에 있는 학교와 매사추세츠의 최소 3개 학군은 학생들과 교직원들의 안전을 위해 금요일 휴교하기로 결정했다. 보스턴시도 금요일부터 일요일까지 혹한에 대비한 비상사태에 돌입했다.

뉴욕의 이리(Erie) 카운티 담당자들은 기온이 화씨 -32도로 떨어질것을 대비해 코드 블루를 발령했으며, 노숙자들을 위한 3군데의 야간 대피소와 주간 대피소를 설치한 것으로 알려졌다. 작년 크리스마스 주말 동안 이리 카운티에서는 눈보라와 더불어 들이닥친 한파 때문에 최소 39명이 사망했고, 미국 남부지역에서는 이번 주 도로가 결빙된 후 빚어진 교통사고로 인해 두 개 주에서 최소 8명이 목숨을 잃은 것으로 집계되었다.

그 주변에 있는 코네티컷, 메인, 뉴햄프셔, 로드아일랜드, 매사추세츠, 버몬트 역시 한파에 대비한 조치를 취하고 있으며 모두 현저히 낮아질 것으로 예상되는 체감온도 경보를 받고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뉴저지 북부와 펜실베니아 북동부, 뉴욕시와 롱아일랜드를 제외한 뉴욕주의 대부분 지역도 낮은 체감온도 위협에 노출돼 있다. 국립기상청은 목요일 “이 지역 주민들은 매우 낮고 위험한 체감온도를 느낄 가능성이 높고, 이미 뉴잉글랜드 전역과 북동부 일부지역에 광범위한 저체감온도 경보가 발효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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