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내 항공사들 1,000여편 무더기 결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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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한파가 미국의 중남부 일부지역을 강타함에 따라 미국에서 거의 1,000개의 항공편이 결항되는 사태가 빚어졌다고 US 뉴스등이 플라이트어웨어(FlightAware) 웹사이트에 게재된 데이터를 바탕으로 보도했다. 지금까지 대부분의 항공편 결항은 텍사스 주의 댈러스 러브필드(Love Field) 공항과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에 영향을 미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수요일 오전 6시까지 댈러스-포트워스 지역을 포함한 텍사스 대부분 지역에 겨울폭풍경보가 발령되었다.
동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4시 30분 현재 항공편추적 사이트인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미국 내외 약 990편의 항공편이 월요일 취소되었으며 3,600편 이상이 지연되었다고 밝혔다. 취소된 항공편의 약 절반은 사우스웨스트 항공편으로, 플라이트어웨어에 따르면 “휴일동안 운영중단을 겪은 달라스 기반의 사우스웨스트 항공사는 월요일 전체 항공편의 약 12%인 480편 정도가 취소됐다”고 밝혔다.
텍사스에 기반을 두고있는 아메리칸 항공은 월요일 출항이 예정되었던 전체항공편중 6% 정도가 취소됐으며, 아메리칸 항공사 측은 동부시간으로 월요일 오후 4시 30분 현재까지 약 200편의 미국내 항공편이 취소됐다고 밝혔다. 스카이웨스트(SkyWest)는 월요일 오후까지 약 140편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보고되었다.
사우스웨스트 항공사측은 일요일 겨울한파와 관련된 항공편 결항 및 지연상황을 설명하면서 “월요일 정오까지 텍사스, 오클라호마, 테네시, 아칸소, 켄터키 주에 있는 12개 공항의 결항된 항공편에대해서는 요금면제가 적용된다”고 발표했으며, “1월 30일부터 2월 1일까지 해당 항공편에 대한 요금면제가 적용될 수 있다”고 밝혔다. 아메리칸 항공사측 또한 일요일 1월 29일부터 2월 2일까지 댈러스-포트워스 국제공항(DFW)에서 결항된 항공편에 대한 요금면제를 발표했다.
텍사스 주 달라스에서는 월요일과 화요일 무더기로 결항사태가 벌어지고 있으며, 콜로라도 주의 덴버 국제공항에서도 약 200편 정도의 항공편이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화요일 텍사스 주 오스틴을 오가는 100편 이상의 항공편도 이미 취소된 것으로 알려졌다. 국립기상청은 텍사스주 일부지역에 최대 0.5인치의 얼음이나 진눈깨비가 내릴 수 있다고 경고했으며, 최소 15개 주에서 결빙이 예상된다고 발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