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정불화로 10대 딸을 살해한 비정한 아빠

Ava Wood - Contributed by Family
뉴욕시가 거주지인 크리스토퍼 우드(Christopher Wood, 51)로 알려진 남성은 샷건을 구입해 딸을 쏴 살해한 후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피플지와 뉴욕포스트등이 오논다가(Onondaga) 카운티 보안관실의 발표를 인용해 보도했다. 그는 십대 딸을 살해하기 16일 전에 20구경 산탄총을 구입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아빠에게 살해당한 소녀는 애바 우드(Ava Wood, 14)로 발드윈스빌(Baldwinsville)에 있는 더그리 고등학교(Durgee Junior High School)의 9학년생이면서 축구선수로 활동했던 우등생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 소녀는 머리에 총상을 입은 채 침대에서 숨진채 발견되었고, 그녀의 아버지 시신은 다른 침실에서 총상을 입은채 발견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언론 보도에 따르면 크리스토퍼가 자신의 딸을 죽이고 자살하기 전날 밤 관계가 소원해진 아내인 헤더 우드(Heather Wood)에게 전화를 걸어 “모든것이 이렇게 끝나는 것 같다”는 말을 싸늘하게 했다고 밝혔다. 사건이 발생하기 이틀 전에도 크리스토퍼는 부인에게 여러 번 성추행과 관련된 문자를 보냈으며, 그는 지난해 초 그녀를 상대로 스토킹 사건에 연루됐던 것으로도 알려졌다. 부인인 헤더는 이러한 문제와 관련하여 남편인 크리스토퍼를 고소하지는 않았다.
이 부부는 여전히 법적으로는 혼인한 상태였지만 별거하고 있었던 것으로 밝혀졌다. 크리스토퍼의 법적 부인인 헤더는 경찰에 그녀의 남편인 크리스토퍼가 그녀와의 관계를 개선하려고 노력했지만 그녀는 이혼을 원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그녀가 딸이 학교에 오지 않았다는 신고를 접한 후 곧바로 딸이 살고 있는 집으로 출동해 아버지와 딸의 시신을 발견하게 되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