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월 31, 2023

미국에도 경제위기가 들이닥칠 수 있을까?

일자리 감소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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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 전 세계적으로 경제적 위기 때문에 큰 걱정을 하고 있는 나라들이 대부분인 것 같다. 중국의 부동산시장 붕괴와 더불어 유럽의 경제위기 속에서 미국만이 현재까지 경제적 위기라는 분위기가 감지되지 않고 있는 것 같다. 많은 경제 전문가들 역시 미국의 노동시장 강세와 가계 대차대조표의 건전성이 경기침체를 피할 수 있을 만큼 강하다는 주장을 자신감 있게 하고 있다.

그런데, 그게 사실일까? 미국의 또 다른 전문가들은 미국에도 경제위기가 닥칠 수 있다는 주장을 내 놓고 있다. 경제순환연구소(Economic Cycle Research Institute, ECRI)의 공동 설립자인 락슈만 아츄탄(Lakshman Achuthan)과 아니르반 바네르지(Anirvan Banerji)는 CNN을 통한 기고문에서 “올해 미국 경제가 침체에 진입할 것이라는 우려는 여전히 남아 있으며, 연준은 경기둔화와 인플레이션 억제를 위해 작년 3월부터 금리인상을 기획했으며 작년 6월부터는 매우 급격하게 금리를 인상한 바 있다. 문제는 연준이 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했을 당시에도 미국 경제는 이미 둔화되고 있었던 것으로 봐야 하기 때문에 미국의 경기침체 가능성은 한층 더 높아졌을 것”이라고 밝혔다.

두 사람은 “제조업과 판매 부문에서는 부분적으로 더 높은 금리에 민감하기 때문에 특히 취약할 수 있으며, 이미 하락하고 있는 많은 공장들의 주문 현황에서 그 증상이 나타나고 있다. 또한 모기지 금리 상승으로 어려움을 이미 겪고 있던 주택건설 부문은 지난 봄 이후 지속적인 어려움과 함께 신규주택 건설 및 허가율이 급격하게 하락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제조업 부문에서의 성과 및 활동과 관계된 월별 추이를 측정하는 구매관리지수가 최근 2개월 동안 50 이하로 떨어져 제조업 부문에서의 위기가 이미 진행되고 있으며, 서비스 부문에서도 서비스와 관련된 경제활동이 크게 감소하기 시작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GDP와 일자리 수치는 모두 안정적 범위내에 머물러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경기침체 시기에는 대부분 GDP와 일자리 모두 눈에 띄게 감소하는 경향이 있지만, 그렇다고 반드시 경기침체의 칭후는 아니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물론 한 나라의 GDP와 일자리 수는 경제상황과 맞물려 반응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해당 수치는 최근의 경제상황이 어떠했는지만을 알려줄 뿐이다.

ECRI의 두 설립자는 “특히 고용지표는 1970년대 전후에 나타났던 인플레이션 처럼 경기침체 시기에도 예상보다 더 오래 지속될 수 있다. 특히 1973년과 1975년 당시의 심각한 경기침체가 시작된 이후 8개월이 지나서야 고용이 정점에 달했던 사실을 우리는 상기해 볼 필요가 있다”고 말했다.

인플레이션발 경기침체는 고객들 입장에서는 더 많은 구매비용을 지불해야 하는 부담때문에 구매량이 감소할 뿐만 아니라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조정수익은 일반적으로 어떤 경우에도 감소하게 된다. 인플레이션은 또한 고용주들 입장에서 직원들의 임금인상을 포함하여 원자재 및 모든 생산에 필요한 구매활동에 대한 비용이 더 많이 지출됨에 따라 고용주의 이익은 감소하게 되고 결국 정리해고를 실행할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내몰리게 된다.

경제순환연구소(ECRI)의 공동 설립자인 락슈만과 아니르반은 2007년 12월에 시작된 미국의 경기대침체에서 이번에 닥쳐올 경제위기를 예측해 볼 수 있다고 주장했다. 당시 조지 W. 부시 대통령을 포함하여 많은 사람들은 미국에서 실업율이 높아지는 것을 목도하고 있었지만 당시 미국의 GDP가 감소하고 있지 않았기 때문에 경기침체에 대해 걱정하지 않았다고 두 사람은 말하면서 당시 GDP가 감소하지 않고 있었지만 이미 4개월 연속 일자리 감소가 이루어지고 있는 중이었던 당시의 상황을 지적했다.

그러면서 그 둘은 구직자들에게 현재의 고용시장이 여전히 뜨거울 때 이력서를 업데이트하고 더 좋은 곳으로 이직할 수 있다면 이직을 빨리 결정하라고 조언하기도 했다. 이미 기술 및 금융 부문에서 일자리가 크게 감소하는 것을 목겨했지만 미국의 현재 월별 고용수치는 여전히 양호해 보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경제순환연구소의 설립자인 두 사람은 더 많은 일자리가 곧 사라지는 조짐이 나타날 것이라고 경고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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