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18, 2022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신용카드 빚을 쌓고 있는 미국인들

미국 부채, 현재 미국 경제규모 보다 더 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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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인들은 높은 생활비를 감당하기 위해 고군분투하면서 신용카드 빚을 쌓고 있는 중이라는 화요일 뉴욕 연준의 발표를 워싱턴포스트와 포춘지가 보도했다. 뉴욕 연준이 화요일 발표한 내용에 따르면 미국의 가계 부채는 2분기 사상 처음으로 16조 달러(약 2천조 8백억원)를 넘어섰으며, 지난 분기의 신용 카드 부채는 460억 달러 증가했다고 밝혔다.

뉴욕 연준에 따르면 지난 1년 동안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부채는 약 1000억 달러가 증가해 13%가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으며, 이는 20년만에 가장 큰 증가율을 보인 것이라고 밝혔다. 신용카드는 일반적으로 완전히 상환되지 않을 때 높은 이자율이 부과되는 경향이 있으므로 미국인들의 부채는 앞으로 더욱 늘어날 추세인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뉴욕 연준의 연구원들은 미국인들의 신용 카드 사용 폭증은 40년 만에 가장 빠른 속도로 물가가 오르는 인플레이션과 전혀 무관치 않다고 발표했다. 더욱이 높은 인플레이션으로 인해 연준이 금리를 적극적으로 인상하고 있기 때문에 미국인들의 신용 카드 상환금에 대한 비용은 더 늘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연준은 지난주 기준금리를 2개월 연속 0.75포인트 인상한 바 있다.

뉴욕 연준이 보고한 바에 의하면 미국인들의 신용카드 부채는 계속 증가할 뿐만 아니라 지난 2분기 동안 2억 3300만 개의 새로운 신용카드 계좌가 개설됐으며, 이는 2008년 이후 가장 많은 신용카드 계좌가 개설된 수치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미국인들의 지난 분기 부채 상환은 계속 양호하게 진행된 것으로 보고돼 이는 매우 강력한 고용시장 덕분인 것으로 분석되고 있다.

뉴욕 연준의 보고서는 또한 “미국인들의 부채 잔고가 급속하게 증가하고 있는 측면이 있지만 일반적인 미국인들의 가계상태는 코로나19 팬데믹이 시작될 당시 연방 정부의 전례 없는 지원 덕분에 놀라울 정도로 잘 극복해 낸 경향이 있다”고 분석했다.

그러나 보고서에 따르면 신용카드 및 자동차 대출의 연체율은 특히 저소득층에서 증가하고 있으며, 실질적인 팬데믹 지원 정책이 대부분 과거에 끝났기 때문에 저소득층의 부채율이 높아지는 경향이 있다고 보고했다. 한편 정부의 모라토리엄과 관용 프로그램으로 인해 압류 건수는 매우 낮게 유지되고 있지만 2분기 동안의 새로운 압류 건수는 11,000건 증가해 잠재적인 증가세가 시작되는 신호일 수 있다고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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