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월 3, 2022

부유한 미국 치과의사, 아프리카 잠비아의 사파리에서 아내 살해 혐의

한 미국 치과의사, 아프리카 잠비아의 사파리에서 아내 살해 혐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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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연방 검찰이 제기한 기소장에 따르면 2016년 9월 말, 로렌스 루돌프(Lawrence Rudolph, 67)와 비앙카 루돌프(Bianca Rudolph)로 확인된 부부는 애리조나 주의 피닉스 집에서 남아프리카 공화국의 잠비아로 레밍턴 .375 소총과 브라우닝 12게이지 산탄총 두 정을 가지고 2주간의 사냥 여행을 떠난 후 피닉스의 집으로 돌아오기 위해 짐을 꾸리던 새벽녘에 비앙카가 산탄총을 맞고 사망했다고 적시했다.

이에 로렌스 루돌프는 30년 동안 함께 했던 그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로 기소되었지만 콜로라도 주 덴버에서 열린 재판에서 로렌스는 무죄를 주장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와 폭스뉴스등은 전했다. 로렌스를 수사했던 담당 형사들이 전한 바에 의하면, 로렌스는 아내인 비앙카가 잠비아 숙소에서 짐을 꾸릴 당시 잠시 화장실에 가 있었으며, 그 때 총성이 들렸고 그의 아내인 비앙카가 산탄총을 케이스에 집어 넣으면서 실수로 산탄총이 그녀에게 발사된 것으로 진술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미국의 연방 검찰은 루돌프가 보험금 및 그의 새로운 여자 친구 때문에 그가 아내를 살해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루돌프의 혐의가 적시된 한 법원 문서에 의하면 미국의 콜로라도 주에 본사가 있는 한 보험회사는 비앙카가 사망한 이후 로렌스 루돌프에게 480만 달러(약 62억 4천만원) 이상의 생명보험금이 지불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로렌스 루돌프를 수사했던 연방 수사관들은 루돌프가 잠비아에서 아내의 시신을 신속하게 화장하려 했다고 주장했다. 당시 잠비아 수도인 루사카에 있는 미국 대사관 측 직원들은 그녀의 사망을 보고받은 후 그녀의 사망과 관련된 모든상황이 너무 빨리 진행돼 뭔가 수상한 느낌을 받았다고 FBI에 진술했던 것으로 밝혀졌다. 이에 잠비아 현지에 있는 미국 대사관 직원 2명은 그녀의 시신이 안치된 장례식장에 직접 찾아간 후 비앙카의 시신 사진을 찍은 후 증거물로 남겼다고 FBI 측은 밝혔다.

한편 잠비아 측 수사당국은 비앙카가 우발적인 총기 사고로 사망한 것으로 결론지었으며, 그녀의 사망을 조사하던 미국의 보험사 측도 그녀의 사망과 관련된 별다른 혐의점을 발견하지 못해 결국 루돌프에게 보험금을 지급하게 됐다고 밝혔다. 그러나 FBI의 연방 수사관들은 비앙카의 사망과 관련하여 루돌프에게 많은 혐의점들이 추가로 발견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FBI 수사관들은 사망한 비앙카의 한 친구로부터 루돌프가 과거 혼외정사에 연루되어 있었고, 그의 아내가 사망할 당시 그에게 여자친구가 있었기 때문에 비앙카의 사망이 의심된다는 말과 함께 FBI에게 정식으로 수사를 요청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나 루돌프의 두 자녀는 “아버지가 어머니를 죽이지 않았다”는 말과 함께 아버지의 무죄를 주장하는 탄원서에 서명한 것으로 전해졌다. 만약 로렌스 루돌프가 그의 아내를 살해한 혐의가 인정돼 유죄 판결을 받을 경우 그는 최고 종신형 또는 사형에 처해지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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