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 2022

뜨거운 미국

뜨거운 미국

National Weather Service

12개 이상의 주에서 2,5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토요일 폭염경보를 받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미 국립기상청(NWS)에 따르면 미국의 북부 평원에서 남동부까지 화씨 90도를 넘고 있으며, 네브래스카 주 링컨에서 노스다코타 주 파고까지 주말을 기점으로 세 자릿수 기온으로 오를 것으로 예측된다고 밝혔다. 현재 미 북부 평야의 평균기온은 평년보다 화씨 20~25도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오대호 및 중부 연안 지역은 폭풍우로 인해 여전히 전원이 공급되지 않아 이번 더위에 속수무책일 수 밖에 없는 상황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PowerOutage.us에 따르면 토요일 위스콘신에 주에서 조지아 주까지 최소 12개 주에 걸쳐 320,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정전을 겪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주와 버지니아 주에서만 최소 150,000명 이상의 주민들이 정전을 겪고 있다고 밝혔다.

토요일 시카고에서 메인 주의 포틀랜드(Portland)까지의 기온은 평년보다 10~25도 낮은 것으로 나타나고 있지만, 다음 주 초 부터는 이 곳 역시 기온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된다. 토요일 시카고의 최고기온은 화씨 70도(섭씨 21도)에 이르지 못하고 있지만 월요일에는 최고기온이 95도(섭씨 35도)까지 치솟을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현재 미 북부 평야에 머물러 있는 열돔 현상(heat dome)은 미 동부 및 중서부와 남쪽 지역으로 이동하고 있는 가운데, 미주리 주의 세인트루이스(St. Louis)는 토요일 현재 기온이 화씨 84도(섭씨 29도)를 나타내고 있지만, 다음 주 화요일에는 화씨 100도(섭씨 38도)까지 올라갈 것으로 예상되고 있으며, 노스캐롤라이나 주 롤리 역시 일요일 83도에서 다음 주 수요일에는 최고 100도까지 오를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미 국립기상청에 따르면 미국 총 인구의 75%인 2억 4000만 명이 넘는 사람들이 앞으로 7일 동안 섭씨 90도(섭씨 32도) 이상의 기온을 겪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현재 더위는 미국에서 날씨와 관련된 가장 큰 사망 원인이 되고 있는 가운데, 일부 지방 당국은 더위로 인한 경련, 탈진, 뇌졸중 같은 상황에 대비한 지침을 주민들에게 미리 배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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