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9,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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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의 웨이트리스 기지로 플로리다 남성 아동학대 혐의 유죄 판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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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식당의 웨이트리스 메모 때문에 플로리다 남성 아동학대 혐의 유죄 판결

Orange County Jail/Orlando Police Department

플로리다에 있는 식당을 방문한 한 소년의 새 아빠가 그 식당에서 일하는 웨이트리스의 기지로 아동학대로 체포된 후 유죄 판결을 받았다고 WFLA와 WESH 2등이 보도했다. 플라비앤 카르발류(Flaviane Carvalho)로 확인된 웨이트레스는 올 해 1월 1일 티모시 리 윌슨(Timothy Lee Wilson, 36) 가족이 올랜도에 있는 미스이즈 포테이토 식당(Mrs. Potato Restaurant)을 방문했을 때 그 곳에서 일하고 있었다.

그런데 카르발류는 그 가족에게 서비스를 제공하는 동안 어린 소년을 위해 주문한 음식이 없다는 것을 알게 되었으며, 그 아이의 얼굴과 팔에 여러 긁힌 자국과 타박상이 있는 것을 발견한 후 “도움이 필요한가(Do you need help?)”라는 메모를 작성해 11세 소년에게 몰래 보여주었다고 WESH 2가 보도했다. 메모를 본 소년은 고개를 끄덕였고 카발류에는 즉시 911에 전화를 걸었다.

WFLA 보도에 따르면 카르발류는 911에 전화를 건 후 그 소년이 처한 상황에 대해 설명하면서 “걱정이 많이 되고 어떻게 해야할지 모르겠는데 조언 좀 해달라”고 말했으며 “그 아이는 몸에는 많은 상처가 나 있으며, 가족과 함께 식당에 와 부모들은 식사를 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그 아이의 음식은 전혀 주문되지 않고 있다”고 덧붙힌 것으로 밝혀졌다.

결국 그 소년은 양아버지인 윌슨에 의해 끔찍한 고문과 학대를 당했다는 사실이 수사기관에 의해 밝혀졌다. 그 소년은 성탄절날 문에 거꾸로 매달리는 등의 고문을 당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해당 사건의 담당자들은 카르발류의 영웅적 행동을 칭찬하면서 “그녀가 소년의 생명을 구했다”고 말했다. 올랜도 경찰서장인 올랜도 롤론(Orlando Rolón)은 “그녀의 기지가 없었다면 그 소년은 살해당할 수도 있었다”고 말했다.

카르발류의 영웅적 소식은 당시 입소문을 타며 퍼져나갔고 그녀가 일하고 있는 식당의 한 상사는 고펀드미 온라인 모금행사를 개최해 거의 $50,000을 모금한 것으로 밝혀졌다. 카르발류는 그 소년의 양아버지가 유죄판결을 받은것에 대해 “정의가 실현되었다!”고 말하면서 “그 소년은 지금 다른 집에서 보살핌을 받고 있으며, 행복하고 건강하게 잘 지내고 있는 중”이라고 덧붙였다.

검찰은 월요일 윌슨에게 가중아동학대 4건과 아동방치 1건을 포함하여 다양한 혐의를 적용했으며, 그의 혐의에 대한 재판은 8월에 있을 예정이다. 소년의 어머니인 크리스틴 스완(Kristin Swann)은 학대 사실을 알고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신고하지 않아 두 건의 아동방치혐의로 기소되었다. 그 소년의 4살 난 여동생은 학대를 당하지 않았지만 부모의 양육권이 박탈되어 다른 곳으로 옮겨질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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