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 2022

아직 경기침체를 체감하지 못하는 미국, 그러나 실제로 다가오고 있는 “경기침체”

일자리 감소 파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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갑작스러운 재정적 타격을 받지 않기 위해 “경기침체”에 대비해야 한다는 언론보도가 심심찮게 나오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에 따르면 미국은 빠르면 올해안에 경기침체 국면에 접어들 수 있다고 경고하면서 미국의 경기침체는 이미 지난 여름 시작됐으며 앞으로 몇 달 동안 미국내 경기는 심각한 수준으로 침체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경기침체의 징후로 미국 GDP의 저성장을 예로 제시하고 있다. 미국의 GDP 성장률은 2021년 2분기 12.2%에서 올해 1분기에는 3.5%로 크게 하락하면서 경기침체가 이미 입증되었다고 전문가들은 주장하고 있다. 그리고 우크라이나 전쟁 및 중국의 코로나19 봉쇄와 같은 외부적인 역풍 또한 미국의 경제환경을 나쁘게 만들고 있으며, 인플레이션 및 공급망 충격등의 문제 또한 경기침체를 부채질 하고 있다.

특별히 인플레이션은 2020년과 2021년 팬데믹 기간중 3조 9000억 달러에 달하는 대규모 경기부양금과 팬데믹이 정점에 달한 이후에도 연준이 매월 1000억 달러를 훌쩍 넘기는 채권(부실채권포함)을 계속 매입했던 것과 관련돼 있다. 물론 팬데믹과 같은 기간에 발생되는 경기침체를 막기위해 금리인하와 함께 많은 자금을 시장에 푸는 것이 합리적일 수 있지만, 막대한 자금투입 후 발생할 수 있는 인플레이션을 예측하고 그 상황에 보다 신속하게 반응하고 대응하는데 연준이 실패했다는 비난을 받고 있다.

미국은 이미 작년에 인플레이션이 위험수준에 다다랐다는 언론보도가 수 없이 쏟아져 나왔지만 미 중앙은행은 아무런 조치를 취하지 않다가 끝내 인플레이션을 통제할 수 있는 시기를 놓쳐 버리고 만 것이다.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공격적인 금리 인상과 더불어 긴축정책을 펴는 것 외에 선택의 여지가 거의 없다. 이는 전면적인 경기침체 위험이 실질적으로 증가한다는 의미이기도 하다.

연준이 자산매입 속도를 늦추기 시작한 것은 불과 6개월 전이었고 겨우 두 달 전 연준은 마침내 금리인상을 시작했지만, 이미 그 시점에서 미국인들은 40년만에 치솟은 전반적인 물가상승을 온 몸으로 체험하고 있는 중이었다. 이러한 경기침체는 일반적으로 주식시장이 약세장으로 들어서면서 주가는 평균 20% 이상, 아니면 훨씬 더 많은 하락세로 이어지게 된다.

불황의 먹구름이 다가오는 이 시기에 우선 현금을 준비하는 편이 낫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불황이 닥치면 직장인들은 실직과 함께 많은 구직자들은 구직난을 겪을 수 있기 때문에 비교적 노동시장 환경이 좋은 지금 되도록 빨리 경력을 업그레이드 하든지 직장을 구하든지 하는 등의 준비를 하면서 경기침체의 충격을 완화할 필요가 있다고 전문가들은 조언하고 있다.

그리고 연준과 바이든 행정부가 희망하는 연착륙에 대해 회의적인 시각을 가져야만 한다. 앞서 언급했다시피 이미 연준은 작년에 금리를 인상할 기회를 놓쳤고, 이제 연준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 경기침체의 위험을 감수하고 있다. 그 결과, 현실적인 고통은 언제나 그러하듯이 소시민들이 온 몸으로 체험하는 것 밖에는 방법이 없다. 이제 그 고통을 조금 덜 수 있는 방법을 미리 생각해 보자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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