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부 캘리포니아 해안 절벽에서 추락해 1명 사망 3명 부상

KTLA
태평양이 훤히 내려다보이는 남부 캘리포니아 절벽에서 남성 1명이 추락해 숨지고 3명이 다치는 사고가 발생했다고 팔로스 버데스 에스테이트(Palos Verdes Estates) 경찰당국의 발표를 로스앤젤레스 타임스와 KTLA등이 보도했다. 해당 사고는 월요일 한 여성이 발을 헛딛어 200피트(61미터)에서 300피트(91미터) 높이의 절벽 아래로 미끄러지면서 시작된 것으로 전해졌다.
발을 헛딛어 절벽아래로 미끄러진 여성과 함께 있었던 일행은 절벽아래로 그녀가 떨어지지 않도록 구조작업을 벌이는 도중 그들 역시 절벽 아래로 떨어졌으며, 사고 당시 그 일행은 술을 마셨던 것으로 밝혀졌다. 절벽에서 떨어진 남성 한 명은 중상을 입었지만 월요일 순찰중이던 경찰관에게 새벽 4시 30분경 구조되었다. 절벽에서 추락한 또 다른 여성은 헬리콥터에서 하강한 LA 카운티 소방관에 의해 구조되었다.
부상당한 한 명은 위독한 상태에서 앰뷸런스로 병원에 이송되었고 다른 한 명 역시 위독한 상태에서 헬리콥터로 병원으로 이송된 후 치료를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진 가운데 이들 모두 안정을 되찾았다고 경찰당국은 밝혔다. LA 카운티 검시소에 따르면 절벽에서 추락해 사망한 사람은 헤라도 휘질(Jerardo Huitzil, 25)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일행은 절벽에서 추락하기 전 약 5시간 동안 절벽 가장자리에 있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팔로스 버데스 에스테이트 경찰당국은 밝혔다. 경찰당국은 “현재 우리는 절벽에서 사람들이 추락한 사건에 대해 별 다른 고의성 없는 단순사고로 처리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