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월 30, 2022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고의적 추락 가능성

중국 동방항공 여객기 고의적 추락 가능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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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3월 추락한 중국동방항공 여객기에서 회수된 블랙박스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 당시 항공기가 추락하기 전 조종석에 있던 누군가가 의도적으로 비행기를 추락시켰음을 시사하는 내용이 나왔다고 월스트리트저널이 미국 측 담당자들의 예비평가를 인용해 보도했다.

당시 추락한 중국동방항공의 기종인 보잉 737-800은 쿤밍에서 광저우로 비행하던 중 29,000피트 상공에서 산으로 급강하 한 후 추락해 그 비행기에 탑승했던 승무원들과 승객들 132명 전원이 사망한 추락사고로, 수십 년 만에 중국에서 발생한 최악의 항공참사로 기록되었다.

월스트리트저널은 비행기의 손상된 비행 데이터 기록에서 추출한 정보를 바탕으로, 당시 조종실의 비행통제 장치에 인간이 의도적으로 사고를 일으키기 위해 입력했던 명령이 있었다고 밝히면서 해당 기록물 분석을 담당했던 미국 측 담당자들의 예비 평가에 정통한 한 관계자의 말을 인용해 “당시 비행기는 조종석에 있던 누군가에 의해 통제되고 있었다”고 전했다.

당시 추락사고를 밝혀내기 위해 중국 당국은 항공기의 비행 데이터와 조종석의 음성 녹음을 회수해 워싱턴 DC에 있는 미 전국교통안전위원회(National Transportation Safety Board, NTSB)로 보내 분석을 의뢰했다고 중국의 한 관영매체가 보도한 것으로 알려졌다. 월스트리저널에 따르면 사고 항공기의 블랙박스를 분석한 미국 측 담당자들은 항공기 조종사의 행동에 초점을 맞추고 있으며, 당시 기내 조정실에 다른 누군가가 침입해 고의적으로 추락을 일으킨 것일 수 있다고 밝혔다.

한편 중국동방항공 측은 성명을 통해 “사고와 관련된 항공기에 문제가 있는지 여부를 결정할 수 있는 증거가 아직 나타나지 않고 있으며, 사고당시 항공기 조종사의 건강과 그와 가족들의 재정상태 또한 양호했던 것으로 파악됐다”고 밝히면서 “여러가지 추측에 의한 루머는 사고조사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세계 항공업계의 진정한 발전을 저해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중국의 관영 매체인 글로벌 타임즈(Global Times)는 수요일 중국민간항공국(CAAC)의 성명을 인용해 미 전국교통안전위원회(NTSB) 조사관들에게 연락을 취했으며 “해당 기관은 어떤 언론 매체에게도 조사와 관련된 정보를 공개하지 않았다”고 밝히면서 “CAAC는 과학적이고 엄격한 방식으로 항공기의 사고조사를 진행중에 있으며 되도록 빠른 시일내에 정확한 사고경위를 발표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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