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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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인종차별적 총격사건으로 10명 사망 3명 부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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버팔로의 한 슈퍼마켓에서 인종차별적 총격사건으로 10명 사망 3명 부상

Joshua Bessex/AP

토요일(5/14) 오후 뉴욕 주 버팔로(Buffalo)의 한 슈퍼마켓에서 인종차별적 총격사건이 발생해 10명이 사망하고 3명이 부상당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해당 총격사건의 용의자는 백인인 페이튼 젠드론(Payton S. Gendron, 18)으로 확인됐으며 그는 현재 1급살인 혐의로 기소된 것으로 밝혀졌지만, 법정에서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 총격사건은 토요일 오후 2시 30분경 발생했으며, 용의자는 뉴욕 주 버팔로에서 차로 약 3시간 30분 거리에 있는 콘크린(Conklin)이라는 마을 출신으로, 그는 총격을 가하기 전 주로 흑인들이 많이 살고있는 버팔로의 매스텐 파크(Masten Park)와 킹슬리(Kingsley)에 위치한 탑스 프렌들리 마케츠(Tops Friendly Markets)로 운전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

에리(Erie) 카운티 검사인 존 플린(John J. Flynn)이 발표한 바에 의하면 “그는 공격용 무기로 중무장 한 채 해당 마켓의 주차장에서 이미 3명을 총으로 쏴 살해하고 4명을 부상시킨 다음 마켓으로 들어갔다”고 밝혔다. 마켓 안으로 들어간 용의자는 버팔로 경찰서에서 은퇴한 무장 경비원과 총격전을 벌였지만, 경비원이 중무장한 그를 막기에는 역부족이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는 전술헬멧과 중무장 복장을 한 채 그의 몸에 부착돼 있던 카메라를 이용해 당시 총격을 촬영했던 것으로 밝혀져 더욱 충격을 주고 있다. 당시 그가 촬영했던 영상이 인터넷 생방송 스티리밍 서비스 업체인 트위치(Twitch)에서 고스란히 방송되었고, 트위치 측은 “해당 영상을 영구히 정지시켰으며, 해당 영상을 재방송하는 모든 계정에 대해 적절한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밝혔다.

당시 현장에 있었던 한 목격자는 그가 총격을 가한지 2분 만에 경찰이 도착했으며, 총격 용의자가 마켓을 나가기 전까지 최소 20발 정도의 총성이 들렸다고 말하면서 “그는 마켓 밖으로 나와 방탄조끼를 벗고 무장을 해제한 채 무릎을 꿇고 손을 그의 등 뒤로 돌린다음 순순히 경찰체포에 응했다”고 말했다. 그 목격자는 “당시 경찰이 총격 용의자를 쏠 것으로 생각했지만, 경찰관들은 그를 쏘지 않았다”고 덧붙였다.

총기폭력기록보관소(Gun Violence Archive)에 따르면 이번 뉴욕 주 버팔로 총기난사 사건은 2022년 들어 미국에서 발생한 가장 치명적인 총격 사건으로 기록되고 있으며, 올해 미국에서 지금까지 최소 198건의 총기난사 사건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2022년 3월 19일 아칸소 주 두마스(Dumas)에서 발생한 총격사건으로 1명이 숨지고 27명이 다친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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