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 2022

핀란드의 나토가입 소식 후 러시아 국영전력회사 핀란드에 전기공급 중단

핀란드의 나토가입 소식 후 러시아 국영전력회사 핀란드에 전기공급 중단

White House/Laura Kotila

러시아의 국영 전력회사는 핀란드 측이 전기료를 지불하지 않았다는 주장과 함께 토요일부터 핀란드에 대한 전기공급을 차단한다고 블룸버그 통신과 폴리티코등이 보도했다. 핀란드 수도인 헬싱키에 있는 전력회사인 RAO Nordic 측은 “러시아-우크라이나 전쟁으로 유럽 전역에 긴장이 고조되는 가운데 특별한 이유 없이 러시아 측에서 핀란드에 전력수출 중단을 통보해 왔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RAO Nordic 측은 “이 상황은 매우 예외적이며 러시아와 전력수급 계약 후 20년 이상 거래해 오면서 이러한 일은 처음”이라고 덧붙였다. 핀란드 정부는 “핀란드 전체 전력소비량의 10%에 해당되는 전력공급이 현지시간으로 새벽 1시에 일시적으로 중단됐으며, 러시아로부터 들어오는 전력량 대체를 위해 스웨덴과 논의를 진행하고 있으며, 핀란드 자체적으로 전력생산을 시도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앞서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의 가스와 에너지가 필요한 국가들은 러시아 통화인 루블화로 지불해야 가스와 에너지를 공급받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에 전문가들은 핀란드에 대한 러시아의 전력공급이 일시 차단된 이유는 러시아에 대한 핀란드의 루불화 지급 거부와 최근 핀란드의 나토 가입 소식과 무관치 않을것이라고 분석했다.

핀란드 정부는 러시아의 루블화 결제요구에 대해 “우리는 이제까지 루블화 결제를 한 적이 없으며 표준절차에 따라 유로화, 노르웨이와 스웨덴 그리고 덴마크의 크라운화(crowns) 로만 결제해 왔다”고 발표했다. 그리고 전통적으로 중립만을 유지해 오던 핀란드가 최근 나토 가입을 모색하자 러시아와의 긴장이 더욱 고조되고 있다.

사울리 니니스토(Sauli Niinisto) 핀란드 대통령과 산나 마린(Sanna Marin) 총리는 지난 목요일(5/12) “나토가입을 모색하고 있다”고 밝히면서 “핀란드가 나토에 가입할 경우 나토 회원국들과 더불어 핀란드의 안보는 더욱 강화될 것이며, 나토 회원국으로서 핀란드는 나토 동맹국들과 함께 국방력 강화에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말하면서 러시아를 크게 자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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