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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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 국방장관 신간 “트럼프, 멕시코 폭격 제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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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mazon/US Department of Defense

마크 에스퍼(Mark Esper) 전 미 국방장관은 그가 발간한 새 책인 “성스러운 맹세(A Sacred Oath)”를 통해 도널드 트럼프 당시 대통령이 2020년 멕시코에 미사일을 발사해 마약 카르텔 시설을 파괴하는 것에 대한 질문을 한 적이 있다고 목요일 뉴욕타임스등이 보도했다.

전 국방장관의 신간 일부 내용에 따르면 트럼프는 당시 “우리는 패트리어트 미사일을 몇 발 쏜 다음 조용히 마약시설을 없앨 수 있다”고 트럼프가 제안했으며 “멕시코는 자국을 통제할 수 있는 능력을 상실했으며 아무도 우리가 미사일을 쏜 것을 알지 못할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마크 에스퍼 전 국방장관의 신간책은 기술하고 있다.

에스퍼는 물론 트럼프의 그러한 계획에 반대했다고 말했다. 이러한 내용은 다음 주 화요일(5/10) 출간될 에스퍼의 책에 포함되어 있는 몇 가지 놀라운 내용 중 하나라고 뉴욕타임스는 보도했다.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아프가니스탄에서 모든 미군을 철수하려는 트럼프 전 대통령의 계획등을 포함하여 국방부 장관으로서 여러 차례 트럼프와 의견을 달리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특히 2020년 여름, 경찰이 조지 플로이드를 살해한 후 촉발된 시위진압을 위해 트럼프가 현역 군인을 투입하자는 제안에 에스퍼는 강하게 반대의사를 밝히면서 트럼프와 뜻을 달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에스퍼의 신간 책은 트럼프가 2020년 당시 여름 백악관 주변거리에 있는 시위대에게 총을 발사하겠다는 내용도 자세하게 기술되어 있다고 보도했다.

악시오스에 따르면 에스퍼가 발간한 책에서는 트럼프가 시위대를 향해 “그냥 총을 쏘면 안 되나요? 다리에 쏘거나 뭐 그런거 있잖아요?”라는 말을 했다고 밝혔다. 트럼프는 대선에서 패배한 지 며칠 후인 2020년 11월 초에 트위터를 통해 에스퍼 당시 국방장관을 해고했다.

뉴욕타임스와 목요일 인터뷰를 진행했던 에스퍼 전 국방장관은 “역사와 미국 국민을 위해 글을 쓰는 기분이었다”며 “(트럼프) 전 대통령은 자기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이며 원칙이 없는 사람으로 절대 공직에 있어서는 안 되는 사람”이라는 말을 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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