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 2022

미국 전 해병대원, 죄수교환 협정에 따라 러시아 감옥에서 석방

미국 전 해병대원, 포로교환 협정에 따라 러시아 에서 석방

LM OTERO/AP via MarketWatch

2019년부터 러시아에 억류돼 오던 미국의 전 해병대원인 트레버 리드(Trevor Reed)가 러시아와의 죄수교환 협정으로 풀려났다고 워싱턴포스트와 NPR등이 보도했다. 리드는 러시아 경찰의 생명을 위협했다는 이유로 2020년 7월 9년형을 선고받고 러시아 감옥에 투옥돼 오고 있었으며, 리드와 그의 가족들은 러시아 측이 주장하고 있는 그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오고 있었다.

리드의 석방은 러시아 시민인 콘스탄틴 야로셴코(Konstantin Yaroshenko)와의 죄수교환 형식으로 이루어진 것이라고 마리아 자카로바(Maria Zakharova) 러시아 외무부 대변인이 공식 텔레그램 채널을 통해 밝혔다. 비행기 조종사인 야로셴코는 2011년 마약밀수 혐의로 기소된 후 20년형을 선고받고 코네티컷 주 댄버리의 연방교도소에서 복역 중이지만 그 역시 자신에 대한 혐의를 전면 부인해 오고 있다.

미국의 관련당국은 트레버 리드가 러시아 감옥에서 풀려난 것을 공식 확인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대통령은 성명을 통해 “트레버가 자유를 되찾았다는 좋은 소식을 공유할 수 있어 기쁘다”고 말했다. 리드의 어머니인 파울라 리드(Paula Reed)는 아들의 석방을 위해 힘써 준 바이든 대통령에게 감사의 뜻을 전했으며, 그녀는 리드가 석방된 후 전화로 통화했다고 말했다.

앞서 리드의 아버지는 한 언론과의 인터뷰에서 아들이 결핵에 걸렸을 가능성과 갈비뼈가 부러져 교도소의 병원에 갔지만 제대로 된 치료를 받지 못하고 독방으로 다시 보내졌다고 말한 바 있다. 리드는 러시아 당국의 처우에 대한 항의 차원에서 감옥에서 여러 번 단식투쟁을 시도한 바 있었으며, 이에 리드의 부모는 바이든 대통령과 만나기 위해 백악관 밖에서 시위를 벌였다. 결국 바이든 대통령은 리드의 부모를 만나 30분 동안 대화를 나누었고, 리드를 미국에 다시 데려오는 방안을 이야기 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이번에 트레버 리드가 수요일 석방됐다는 소식은 지난 2018년 12월 모스크바에서 간첩혐의로 체포된 미국 전 해병대원인 폴 웰런(Paul Whelan)의 사건에도 새로운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는 2020년 6월 유죄판결을 받고 러시아 법원으로부터 16년형을 선고받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리드의 석방을 환영하는 성명에서 “웰런 또한 집에 돌아올 수 있도록 우리 정부는 계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농구스타인 브리트니 그리너(Brittney Griner)는 지난 2월 마약밀수 혐의로 체포된 후 러시아에 구금돼 있다. 러시아 국영통신사인 타스 보도에 의하면 모스크바 법원은 최근 그녀의 구금을 5월 19일까지 연장했다고 밝혔다. 그녀의 법률팀은 그녀를 접견한 것으로 알려졌으며, 모스크바 주재 미 대사관 측 직원도 3월 말에 그녀를 접견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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