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 2022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인근의 대규모 공동묘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증거”

우크라이나, “마리우폴 인근의 대규모 공동묘지 러시아군의 전쟁범죄 증거”

Maxar Technologies

우크라이나 측 관리들은 “마리우폴(Mariupol) 시 외곽에 조성된 대규모 공동묘지를 확인했다”고 밝히면서 “이는 러시아군이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학살했다는 증거”라는 주장을 펼치고 있다고 NPR과 CNBC등이 보도했다.

해당 공동묘지는 마이우폴 서쪽으로 약 12마일(19킬로미터) 떨어진 맨허시(Manhush) 북서쪽에 위치한 부지에 200개 이상의 무덤으로 구성돼 있는 것으로 맥사테크노로지(Maxar Technologies)의 위성사진에 의해 밝혀졌다. 우크라이나 측 관리들이 전한 바에 의하면 “3월 1일 러시아군에 의해 포위된 후 지속적인 폭격을 받고 있는 마리우폴에 약 100,000여명이 갇힌 채로 남아 있다”고 밝혔다.

우크라이나 측 관리들은 “이 공격으로 도시에서 2만 명이 넘는 무고한 민간인들이 사망했다”고 주장했다. 마리우폴 시의 한 관계자는 목요일 메시징 앱인 텔레그램에 올린 게시물을 통해 “러시아군 트럭들이 시신들을 수거한 후 맨허시에 유기하는 장면이 목격됐으며, 그들은 지금 전쟁범죄의 직접적인 증거를 은폐하고 있는 중”이라고 밝혔다.

이리나 베네딕토바(Iryna Venediktova) 우크라이나 검찰총장은 이달 초 “러시아군과 관련된 전쟁범죄 혐의로 기소된 5,800건을 조사하고 있으며 매일 더 많은 소송이 제기되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은 우크라이나에서 자행되고 있는 만행을 “대량학살”로 부르고 있지만, 푸틴 러시아 대통령은 러시아군의 민간인 학살과 전쟁범죄를 전면 부인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맥사 테크노로지에 찍힌 사진들을 분석한 결과, 러시아군이 3월 중순부터 4월 중순까지 공동묘지를 계속 확장해 온 것으로 파악하고 있으며, 맨허시 북서쪽 가장자리에 있는 부지에 200개 이상의 공동묘지를 새롭게 조성한 것으로 보고 있다. 최근 몇몇 주요언론들은 “러시아 군인들이 마리우폴에서 사망한 사람들의 시신을 이곳으로 옮기고 있다”고 보도했다.

러시아군은 마리우폴에 몇 주 동안 대규모 폭격을 가하고 있는 가운데, 이 곳에서의 정확한 사망자 수는 현재 알려지지 않고 있다. 마리우폴은 러시아의 침공 초기부터 거의 끊임없는 공격을 받으면서 도시의 많은 부분이 파괴되었다. 대부분 러시아의 통제하에 있는 마리우폴과 그 주변 지역에서 많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이 탈출했지만 아직도 약 십만명의 사람들이 잔류해 있는 것으로 보고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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