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 2022

우크라이나가 미사일로 피격시켰다고 주장한 러시아 군함 흑해에서 침몰

우크라이나가 미사일로 피격시켰다고 주장한 러시아 군함 흑해에서 침몰

Satellite Image from Maxar Technologies

러시아 해군의 가장 중요한 전함 중 하나가 흑해에서 침몰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이는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50일 만에 러시아 군대에 큰 타격을 입힌 것으로 간주되고 있다고 러시아 국영매체인 타스 통신을 비롯한 주요 외신등이 보도했다.

타스 통신은 목요일 저녁 러시아 국방부의 성명을 인용하면서 유도 미사일 순양함 모스크바(Moskva) 호가 침몰됐다고 전했다. 러시아 국방부에 따르면 “모스크바호를 목적지까지 예인하는 동안 선박에 저장되었던 탄약이 폭발해 선체의 화재로 번졌고 선박이 안정을 유지할 수 없었으며, 더욱이 폭풍우가 몰아치는 바다의 기상 악조건까지 겹쳐 결국 선체가 침몰됐다”고 밝혔다.

러시아 국방부는 “모스크바호의 선원들은 인근에 있는 다른 흑해 함대로 대피시켰다”고 덧붙였다. 존 커비 미 국방부 대변인 역시 “러시아 함대인 모스크바호에서 일종의 폭발이 있었다”고 밝혔다. 길이 611피트(186미터)를 자랑하는 모스크바호에는 거의 500여 명의 승무원들이 탑승해 있었으며 흑해에서 러시아 해군의 큰 자부심이었다.

그러나 앞서 우크라이나 남부 작전사령부는 목요일 “러시아의 모스크바호가 우크라이나 넵튠(Ukrainian Neptune) 대함 미사일에 피격당한 후 침몰하기 시작했다”고 발표했다. 우크라이나 군이 러시아의 모스크바호를 격침하는데 사용했다고 주장하는 넵튠 미사일은 소련의 KH-35 순항미사일을 기반으로 우크라이나가 자체 개발한 미사일이다.

제이크 설리번 미 국가안보보좌관은 목요일 “러시아는 모스크바호가 무언가에 의해 심하게 손상되었음을 인정해야 했기 때문에 러시아군 에게는 심리적으로 큰 타격”이라고 말했다. 런던 킹스 칼리지(King’s College)의 전쟁 전략 교수인 알레시오 파탈라노(Alessio Patalano)는 “이 전함을 잃었다는 것은 러시아에게는 큰 타격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전쟁 전문가들은 우크라이나군이 모스크바호를 공격하기 위해 순항 미사일을 사용한 것이 사실이라면 러시아로서는 잠재적으로 미사일에 의해 피격당해 가장 큰 군함을 잃어 작전이 중단됐다는 치욕을 떠안게 된 것이지만, 우크라이나군에게는 전투력의 큰 발전을 의미함과 동시에 큰 자신감과 함께 사기가 크게 오를수 있는 기회 또한 거머쥘 수 있다고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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