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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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사망한 채 발견된 나오미 이리온 사건의 용의자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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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주 후 사망한 채 발견된 나오미 이리온 사건의 용의자 기소

Troy Driver / Naomi Irion - Lyon County Sheriff's Office

지난 달 3월 12일 새벽 5시경 월마트 주차장에서 실종된 후 3월 29일 시신으로 발견된 나오미 이리온(Naomi Irion, 18) 사건에 트로이 드라이버(Troy Driver, 41)로 확인된 남성이 용의자로 지목돼 기소됐다고 리옹(Lyon) 카운티의 보안관실 발표를 데일리 메일등이 보도했다.

리옹 카운티 보안관실에 따르면 나오미 이리온은 리노에서 동쪽으로 약 35마일 떨어진 리옹 카운티의 펀리(Fernley)에 위치한 월마트 주차장에서 마지막으로 목격됐다고 밝혔다. 이 사건의 용의자인 트로이는 살인, 1급 납치, 강도, 자동차 절도 및 증거인멸 혐의로 기소되었다.

법원에 제출된 기소장에 따르면 “트로이는 이리온을 납치한 후 살해했으며, 범행을 은폐하기 위해 시신을 유기했다”고 밝혔다. 한 감시영상에서는 3월 12일 오전 5시 24분경 회색 후드 티셔츠와 청바지를 입고 어두운 색의 테니스화를 신은 남성이 월마트 주차장에 주차돼 있었던 이리온의 차에 접근하는 모습이 포착되었다.

지난 주 처칠(Churchill) 카운티와 리옹 카운티의 보안관실은 “리옹 카운티 동쪽에 위치한 처칠 카운티의 외딴 지역에서 한 여성의 시신이 발견되었으며, 카운티의 검시소에서 그 여성의 시신을 부검한 결과 지난 3월 12일 실종된 나오미 이리온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이 지역의 한 뉴스매체 보도에 따르면 이 사건의 담당 판사인 로리 마테우스(Lori Matheus)는 이리온의 살해 용의자인 트로이에게 7십 5만 달러의 보석금을 책정한 후 “보석금의 15%($112,500)를 낸 후 그의 몸에 GPS장치를 부착하고 피해자인 이리온의 가족과 접촉하지 않는것 등이 포함된 여러가지 보석조건을 지킬 경우 일단 석방될 수 있다”는 결정을 내렸다고 밝혔다.

한편 나오미의 오빠인 케이시 밸리(Casey Valley)는 살해 용의자로 기소된 트로이에게 어떻게 보석금이 책정될 수 있었는지와 보석금의 일부만 지불해도 트로이가 석방될 수 있다는 것에 대해 의문을 제기했지만, 트로이에게 보석금을 책정한 판사는 “트로이에게 책정된 보석금과 관련하여 더 이상의 불필요한 논쟁은 하지 않겠다”고 말한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그러나 밸리는 그러한 결정을 내린 판사에게 “내가 판사였다면 살해 용의자에 대한 보석금 책정은 하지 못했을 것이다. 만일 이 사건의 판사가 우리 가족의 입장을 조금이라도 이해하고, 내 여동생이 판사의 딸이었다면 용의자에게 보석금을 책정할 수 있을지 묻고싶다”고 말했다. 트로이의 다음 공판은 4월 5일 오전 10시에 열릴 예정이며 예비심리는 4월 12일로 예정돼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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