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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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7명 공격한 뉴욕 시 남성, 증오범죄 기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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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시아 여성 7명 공격한 뉴욕 시 남성, 증오범죄 기소

NYPD Crime Stoppers

지난 달 2월 27일 뉴욕시 맨해튼 동쪽 지역에서 약 3시간 동안 아시아 여성 7명에 대해 묻지마 폭행을 저지른 혐의를 받는 한 남성이 다수의 증오범죄혐의로 기소됐다고 맨해튼 지방검찰청의 월요일 발표를 NBC 뉴스와 뉴욕포스트등이 보도했다.

맨해튼 지방검찰청에 따르면 스티븐 자존크(Steven Zajonc, 28)로 확인된 용의자는 3급 증오범죄 폭행 6건, 2급 증오범죄 가중 괴롭힘 7건의 혐의로 기소됐다고 밝혔다. 앨빈 브래그(Alvin Bragg) 지방검사는 “아시아인에 대한 증오로 촉발된 7명의 여성들을 향한 공격은 아시아 지역사회와 뉴욕시의 여성들이 지속적으로 직면하고 있는 명백한 두려움을 다시 한번 상기시켜 주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앨빈 검사는 “7명의 여성들을 공격한 남성에 대한 기소는 NYPD의 증오범죄 태스크포스(Hate Crime Task Force)와 우리시에서 증오범죄에 맞서 싸우기 위해 자발적으로 나섰던 증인들, 그리고 폭행 희생자들의 용기의 결과”라고 덧붙였다.

맨해튼 검찰청에 따르면 “당시 공격을 받았던 피해자들은 19세에서 57세 사이의 여성들로써, 그 중 6명은 얼굴에 타박상을 입었고 1명은 의식을 잃은 후 병원으로 옮겨져 뇌진탕 치료를 받았다”고 밝혔다. 뉴욕시에서는 팬데믹 기간동안 아시아인들에 대한 증오범죄가 크게 증가하자 결국 뉴욕 경찰당국은 아시아전담 증오범죄 태스크포스를 만들기에 이르렀다.

NYPD에 따르면 “2020년 3월 8일부터 2021년 12월 29일 사이 아시아인들을 대상으로 한 증오범죄는 158건을 기록했으며, 그 중 61세의 한 여성 피해자는 한 남성이 던진 돌에 맞아 부상을 당한 지 4개월 만에 숨졌다”고 밝혔다. 맨해튼 지방 검찰청에 따르면 “반아시아 증오범죄와 관련된 27건의 미제사건이 아직도 해결되지 않은 채 남아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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