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월 28,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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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31,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미국의 고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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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월 431,000개의 일자리를 추가한 미국의 고용 시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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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노동시장이 지난 3월 431,000개의 일자리가 추가되면서 팬데믹 기간동안의 실업율이 3.6%의 낮은 수준으로 떨어졌다다고 미 노동통계국(Bureau of Labor Statistics)의 발표를 워싱턴포스트와 NBC뉴스등이 보도했다.

미 노동통계국에 따르면 지난 3월 미국의 고용시장에 추가된 일자리수는 미국의 경제 전문가들이 예상했던 수치보다 그 증가율은 낮았지만, 새해 들어 미국의 노동시장이 여전히 강력하다는 것을 보여준 증거라고 밝혔다. 3월 이전의 15개월 동안 미국의 고용시장은 지속적인 증가세를 나나내고 있지만, 현재의 고용시장은 팬데믹이 시작되기 전인 2020년 2월에 비해 160만 개의 일자리가 부족한 것으로 나타났다.

미국의 고용시장은 팬데믹으로 인한 대공황에서 회복하는 데 일반적으로 걸리는 시간보다 거의 8년 빠른 속도로 회복되고 있으며, 여러 시장 조사기관이 조사한 바에 의하면 미국의 고용율은 이미 팬데믹 이전 수준에 가까워 졌다고 보고했다. 코로나19 상황이 점차 정상화 되기 시작하면서 근로자들은 사무실로 돌아가는 비율이 증가해 지난 2월 재택근무 비율은 13%였으며, 3월에는 10%로 감소했다.

전문가들은 “인플레이션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우크라이나와 러시아간의 전쟁에도 불구하고 미국 기업들은 여전히 고용 인력들을 증가시키고 있으며, 은퇴자들을 포함해 더 많은 노동자들이 노동현장에 복귀하고 있다”고 밝혔다. 그러나 인플레이션과 함께 진행되고 있는 미국의 일자리 증가는 우수한 인력 확보 및 기존 노동력 유지의 어려움과 함께 임금인상이라는 암초를 만나게 했다.

미국 노동자들의 3월 평균 시간당 임금은 13센트 증가한 $31.73를 기록했고 지난 12개월 동안의 시간당 임금 평균 증가율은 5.6%인 것으로 나타나 평소라면 임긍이 크게 증가한 것처럼 느껴질 수 있겠지만, 2월 개인소비 물가지수가 전년 동기대비 6.4% 상승해 1982년 1월 이후 가장 빠른 상승세를 보였다는 점을 감안할 경우, 오히려 시간당 임금의 증가폭은 상대적으로 낮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물가상승으로 인해 미 연준은 물가안정을 목표로 일련의 긴축정책을 펼칠 수 밖에 없는 상황에 이르렀으며, 이에 따라 지난 3월 미국의 중앙은행은 인플레이션 억제 차원에서 2018년 이후 처음으로 금리를 0.4%포인트 인상했고, 오는 5월 더 큰 금리 인상이 예상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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