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 2022

미국 여권 신청시 중성 나타내는 “X” 표시 4월 부터 적용

조만간 인상될 미 여권 수수료, 여권갱신 우편 대신 온라인에서 할 수 있도록 시스템 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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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토니 블링컨 미 국무부 장관은 목요일 “4월 11일부터 미국시민이 여권을 신청할 때 여권 신청서와 기타 문서의 성별 식별에 있어서 중성을 나타내는 ‘X’를 선택할 수 있게 했으며, 내년에는 다른 문서에도 해당 옵션을 선택할 수 있게 하겠다”는 말을 했다고 로이터 통신과 USA 투데이등이 보도했다.

블링컨 장관은 “많은 연구와 미 전역에 있는 지역사회 주민들의 의견을 신중하게 반영하고 고려한 후, 우리는 공식적인 국무부 양식에 나타날 X 젠더의 정의를 ‘지정되지 않은 또는 다른 성 정체성’으로 결론지었다. 이러한 성 정세성에 대한 정의는 앞으로 행정상의 서류에 그 의미가 더욱 구체적으로 정착되면서 개인 사생활의 존중으로 발전될 것이다”고 말했다.

미 국무부는 작년 6월 여권 신청자가 성별표시를 스스로 선택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업데이트하고, 여권 신청자가 선택한 성별표시가 기존의 여권이나 기타 정부 공식문서에 기재된 성별과 일치하지 않더라도 “더 이상 의료 증명서를 요구하지 않을 것”이라고 발표했다.

미 국무부의 이번 발표는 세계 트랜스젠더의 날(International Transgender Day of Visibility)과 바이든 행정부가 포괄적인 성 정체성에 관한 정책을 시행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함에 따라 이루어졌다. 바이든 행정부의 한 고위관료에 따르면 “민간 항공사들과 교통안전청 및 국토안보부 역시 공식문서에 ‘X’ 성별표시를 추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캐나다, 호주, 뉴질랜드는 이러한 중성 여권정책을 이미 시행하고 있는 국가들로써, 미국 역시 이들 국가들이 시행하고 있는 중성 여권정책에 합류했다. 작년 10월 미 국무부는 중성마크인 “X” 표시가 있는 최초의 미국 여권을 발급한 것으로 밝혀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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