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 2022

애리조나의 한 지역사회, 심각한 가뭄으로 인한 강압적 단수조치에 분노

가뭄으로 약 2백만 명의 북부 캘리포니아 주민들 물 부족 경험

Pexels

애리조나 주 스코츠데일(Scottsdale)의 도시 경계를 벗어나면 아스팔트가 끝나고 비포장 도로가 시작되면서 리오 버드 풋힐(Rio Verde Foothills)이라는 커뮤니티가 나오는데, 이 곳의 주민들은 수십 년에 걸친 대규모 가뭄속에서 기후위기 문제와 함께 물을 둘러싼 문제가 가시화 되기 시작하면서 자칫 물을 사용할 수 없는 현실 가능성에 봉착되었다고 CNN등이 보도했다.

이곳에 있는 수백 채의 집에 살고 있는 주민들의 식수는 스코츠데일에서 트럭으로 운송된다. 그러나 지난 여름 애리조나 주에서 발생한 사상 초유의 가뭄 때문에 연방정부는 이 곳 콜로라도 강의 제 1단계 물 부족을 선언했고, 이에 따라 애리조나 주에서 사용할 수 있는 물의 양이 대폭 줄어들게 되면서 리오 버드 풋힐 주민들에게 트럭으로 운송되는 물 공급이 2023년 1월 1일 종료된다.

이 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은 그 때부터 물 공급이 되지 않을 것이란 소식에 큰 충격을 받고 있으며, 잘사는 지역과 대도시들을 위해 자신들이 희생을 강요받는 것이라고 생각하고 있다. 이들 커뮤니티 주민들은 물 공급을 받을 권리가 있다는 주장을 하고 있으며, 해당 커뮤니티에 물을 공급할 수 있는 최종 승인은 미 연방 매립국(Bureau of Reclamation)이 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애리조나 주는 인구증가와 함께 극심한 가뭄으로 물에 대한 수요가 대폭 증가했고, 물 부족으로 인한 물 전쟁이 발생할 수 있다는 소리까지 주민들 사이에서 나오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기후위기가 계속됨에 따라 건조하다고 여겨지는 미국의 여러 주에서도 같은 문제가 계속 반복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매사추세츠 주의 민주당 상원의원인 엘리자베스 워런(Elizabeth Warren)과 캘리포니아 주 민주당 하원의원인 로 칸나(Ro Khanna)는 최근 대기업들이 물의 사용권을 이용해 이익을 취하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법안을 발의했다. 워렌은 “물은 인권이며 악덕기업들은 미국인들의 희생을 발판삼아 이윤 극대화를 노리고 있기 때문에 이 기본적인 자원에 대한 사업권을 허용해서는 안 된다”고 말했다.

답글 남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