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5, 2022

바이든의 비축유 방출 계획 소식에 유가 급격히 하락

바이든이 휘발유 가격을 낮추지 못하는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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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천정부지로 계속 오르고 있는 휘발유 가격을 진정시키기 위해 바이든 대통령이 기록적인 양의 미국 비축유를 방출한다는 계획이 전해지자 유가가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고 월스트리트저널과 폴리티코등이 보도했다.

유가관련 소식통이 전한 바에 의하면 바이든 대통령은 몇 달 동안 하루에 약 100만 배럴의 비축유를 방출할 계획을 저울질하고 있으며, 빠르면 목요일 공식적인 발표가 나올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러한 소식이 전해지자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 선물은 장 초반경 6% 하락해 배럴당 $107달러 미만에 거래됐으며, 미국 원유는 배럴당 $102 선에서 마지막으로 거래됐다.

최근에는 중국의 보건당국이 상하이와 같은 주요 도시에서 코로나19와 관련된 새로운 규제를 가함으로써 원유의 최대 수입국인 중국의 원유 수요 감소가 기대되면서 유가가 하락한 바 있다. 브렌트유 선물은 3월 초 배럴당 $139 이상을 기록한 후 급격히 하락하고 있다. 현재 유가는 당시 가격보다 20% 이상 낮아졌으며, 바이든 행정부가 비축유를 방출할 시 더 하락할 수 있다.

그러나 전문가들은 미국의 전략 비축유 방출은 단기적인 면에서 조금 도움은 될 수 있지만 장기적인 면에서 볼 때 러시아가 공급하던 원유의 손실분을 만회하기에는 그 양이 충분치 않기 때문에 근본적인 문제해결 방식은 아니라고 말한다. 주요 언론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궁극적으로 루이지애나와 텍사스에 저장된 비축유 중 1억 8천만 배럴을 방출할 수 있다고 밝혔다.

이는 바이든 행정부가 작년 11월 발표한 것의 3배가 넘는 규모이지만, 러시아가 공급했던 전체 원유의 3분의 1 정도밖에 되지 않는 양이다. 더욱이 OPEC는 미국과 유럽국가들이 원유생산량을 늘려달라는 요청에도 불구하고 그에 응하지 않고 있다. 전문가들은 장기적으로 볼때 미국의 비축유 방출로 유가를 안정시키는 계획은 실패로 돌아갈 확률이 높은 것으로 분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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