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크라이나 대통령, 나토에게 “당신들이 가진 것 1%만 달라”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은 브뤼셀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담을 위해 참석한 나토 회원국들의 정상들을 향해 “우크라이나는 나토 동맹국들이 가지고 있는 화력의 극히 일부만 필요하다. 우크라이나는 당신들이 가지고 있는 모든 전투기들과 탱크들 중 극히 일부인 1%만 필요하다”는 말을 했다고 CNN이 보도했다.

젤렌스키는 “당신들은 수천 대의 전투기를 보유하고 있지만 우리는 아직 한 대도 가지고 있지 않다. 우리는 우리의 도시를 지키기 위해 당신들이 보유하고 있는 탱크를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당신들은 적어도 20,000대의 탱크들을 보유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는 당신들이 탱크를 지원하겠다는 명확한 대답을 받지 못하고 있다”고 영상을 통해 말했다.

그러면서 젤렌스키는 나토 회원국들의 정상들에게 그에대한 결정을 내려줄 것을 촉구하면서 “우리는 이러한 무기들을 구입할 수 있는 능력이 없다. 우크라이나에 대한 무기공급은 전적으로 나토의 정치적 결정으로 이루어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한 나토 회원국들의 정상들에게 “우크라이나 군대가 러시아 군과의 전쟁에서 보여준 능력을 인정해야 한다”고 말하면서 “우리 군대가 나토기준에 부합되지 않는다는 말을 다시는 하지 마라. 우리는 우리가 할 수 있는 모든것을 보여주었고, 우리는 유럽과 세계안보를 위해 우리가 얼마나 많은 것을 할 수 있는지를 지금까지 보여주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