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16,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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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저항에 광란적 반응을 보이고 있는 푸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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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크라이나의 저항에 광란적 행동을 보이고 있는 푸틴

Talks between Biden and Putin - Wikipedia

서방 측 지도자들과 보안 당국들은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무슨 생각을 하고 있는지 분석하기 위해 막대한 자원을 투입하고 있는 것으로 여러 주요 언론들에 의해 보도되고 있다. 서방 정보기관들은 “현재 러시아군의 사기는 전쟁을 수행할 수 없을 정도로 떨어져 있으며, 그러기에 그들은 아무런 힘도 없는 우크라이나의 산부인과 병동과 아이들이 거주하고 있는 보호소를 폭격한 것”으로 분석했다.

서방 측 정보 기관들은 이제 우크라이나에서 러시아군의 진격이 중단된 것처럼 추측하고 있다. 그러나 일부 전문가들은 러시아군의 진격이 중단된 것이 아니라 전술적 재편성을 하고 있는지도 모른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어느 쪽이든간에, 푸틴의 수요일 밤 연설은 전쟁에 반대하는 러시아인들을 [반역자]로 규정하면서 극도의 광란적인 어조를 보였다”고 분석했다.

전문가들은 푸틴의 격해진 연설은 그의 뜻대로 전쟁이 진행되지 않고 있다는 반증이며, 푸틴은 아마도 우크라이나에서의 좌절에 대한 복수로서 전쟁 반대자들을 더욱 탄압할 가능성이 짙어질 것이라고 예측했다. 현재 러시아 내부에서는 전쟁을 지지하는 일부 사람들과 전쟁을 반대하는 많은 사람들로 갈라져 있으며, 전쟁을 반대하는 러시아 국민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전쟁반대 시위를 하고 있는 중이다.

현재 러시아 정부는 모든 시위를 불법으로 규정한 가운데, 러시아 사람들이 가장 평화로운 시위를 진행한다고 하더라도 중무장한 경찰에 의해 체포되고 있으며, 군대를 모욕하는 행위에 대해서는 불법으로 규정해 엄벌에 처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문가들은 러시아에서 높은 지지율을 계속 유지해 오던 푸틴이 이제는 러시아 국민들을 위협하는 전략으로 눈을 돌린 것으로 평가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수요일 푸틴의 광란적인 연설속에서 그와 함께하지 않는 러시아 국민들을 본질적으로 “반역자”로 규정하면서 정치적 탄압을 가할 준비를 하고 있으며, 이전 소련에서 자행되었던 수용소 시스템의 부활을 예고하는 소름 끼치는 서막일 수 있다는 분석을 내 놓는 동시에 푸틴의 우크라이나 침공이 완전히 실패했다는 반증일 수 있는 것으로 평가했다.

정치 분석 전문회사인 R. Politik의 설립자인 타티아나 스타노바야(Tatiana Stanovaya)는 “푸틴의 연설에서 그는 결국 우크라이나 침공이 실패했음을 시인한 것이나 다름없다”고 말하면서 “이제 푸틴은 종말의 시작에 들어섰으며, 그는 이제 러시아 사람들을 억압하는 과정에서 모든 것을 파괴할 것이며 동시에 그가 가지고 있던 모든 정치적 자산을 잃어 버리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미국기업연구소(American Enterprise Institute)의 엘리자베스 브로우(Elisabeth Braw) 선임연구원은 “푸틴 대통령의 연설에서 그가 얼마나 고립되어 있는지를 알 수 있었다”고 말하면서 “그가 미국과 서방 국가들의 제재에 얼마나 놀랐으며, 분노했을지 상상이 된다. 이제 경제제재로 힘들어하고 있는 러시아 국민들의 커다란 반발에 대해 푸틴은 큰 두려움을 느끼는 것처럼 보였다”고 덧붙였다.

푸틴의 광란적인 연설은 영국 국방부가 “러시아 군대의 우크라이나 진격이 모든 전선에서 멈춘것 같다”는 발표 이후 나왔다. 영국 국방부는 목요일 트윗을 통해 “러시아군은 최근 육지, 해상, 공중에서 최소한의 진전밖에 이루어 내지 못했으며, 지속적으로 막대한 손실을 입고 있다”며 “우크라이나의 저항은 여전히 ​​견고하고 잘 조직되어 있다”고 밝혔다.

전문가들은 2014년 약 3주 만에 크림반도를 병합할 수 있었던 푸틴의 자신감이 우크라이나를 전면 침공하는 결과를 낳게 한 것 같다고 분석하면서 서방 국가들이 보낸 무기를 사용해 우크라이나가 이토록 거세게 저항할 줄은 푸틴이 전혀 계산하지 못했던 것으로 평가했다. 전문가들은 “그러기에 현재 러시아군은 우크라이나 민간인들을 무차별적으로 공격하는 방식을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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