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 2022

올해 유가 60% 상승, 앞으로 얼마나 더 올라갈까?

올해 유가 60% 상승, 앞으로 얼마나 올라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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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유가는 200달러 까지 오를 수 있다는 경고가 흘러나오고 있는 가운데 서방 국가들이 세계 2위의 원유 수출국인 러시아에 대한 원유 금수조치를 취함에 따라 월요일 유가는 2008년 이후 최고 수준을 기록하면서 미국 원유선물 가격은 6% 급등한 후 배럴당 123달러에 거래됐고, 글로벌 벤치마크인 브렌트유는 배럴당 139달러까지 급등했다가 125달러로 다시 떨어졌다.

불과 한 달 만에 유가는 35% 이상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금까지 바이든 행정부는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이 우크라이나에서 전쟁을 계속 확대했어도 러시아의 에너지 부문에 대한 직접적인 제재는 가하지 않고 있다. 그러나 미 의회의 초당적 압력이 고조되고 우크라이나가 모스크바에 대해 더 강력한 제재를 전 세계를 향해 호소함에 따라 상황은 언제든지 바뀔 수 있다.

실제로 안소니 블링컨 미 국무장관은 “우리는 이제 유럽 동맹국들과 함께 러시아산 석유수입을 금지하는 조치들을 조율하면서 세계시장에 적절한 석유 공급 대안을 찾고있다”고 말했다. 서방 국가들의 많은 기업들은 경제제재를 받고있는 러시아의 대금결제 어려움 때문에 이미 러시아 석유에 대한 사실상의 금지조치를 자발적으로 이행하고 있는 중이다.

그러나 러시아의 석유수출에 대한 공식적인 금수조치가 실행될 경우 그 파장은 구체적으로 실현될 수 있기 때문에 투자자들은 두려워 하고 있다. 러시아는 하루 약 400만 배럴의 원유를 대부분 유럽쪽의 서방국가들에게 수출하고 있다. 그 공급량 중 일부는 중국이나 인도로 갈 수 있지만 얼마가 될지는 확실하지 않다. 12월 러시아의 총 석유 수출량은 하루 평균 약 780만 배럴이었다.

엄청난 규모의 수출량을 차지하고 있는 러시아 원유를 대체할 수 있는 방법은 사우디아라비아와 아랍에미리트가 포함된 석유수출기구(OPEC) 회원국들의 적극적인 원유시장 개입이지만, 지난주 그들은 현재 원유가격 상승과 관련된 문제에 당장 관여하지 않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JP모건 측 분석가들은 러시아 석유수출에 대한 차질이 지속될 경우 유가는 배럴당 185달러까지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그러나 뱅크오브아메리카 전문가들이 포함된 일부 다른 전문가들은 러시아의 석유수출 대부분이 차단될 경우 유가는 배럴당 200달러까지 급등할 수도 있다고 밝혔다. ICE 유럽 선물(Futures Europe)이 월요일 제시한 데이터에 따르면, 브렌트유 구매 옵션가격은 배럴당 200달러로 두 배 이상 상승할 수 있다는 두려움이 커지고 있다고 밝혔다. 브렌트유의 사상 최고가는 2008년 7월 $147.50로 기록되었다.

에너지 부문의 급격한 상승은 다른 부문의 가격에도 영향을 미치기 때문에 전체적인 인플레이션 상승으로 귀결될 가능성이 높아진다. 결국 소비자들의 지출은 줄어들고 세계경제 전반에 걸쳐 먹구름이 드리우게 된다. 석유뿐만 아니라 밀, 구리, 알루미늄, 팔라듐을 포함한 다른 품목들의 가격도 급등했기 때문에 인플레이션으로 인한 경제적 파장은 더욱 심각해질 수 있다.

특히 천연가스 공급의 절반을 러시아로부터 공급받고 있는 독일은 경제적으로 큰 영향권에 노출돼 있다. 도이체방크의 분석가들은 금요일 보고서를 통해 독일에 대한 러시아의 석유 및 가스 공급이 일시적으로 중단될 경우 인플레이션이 7%까지 치솟아 올해 독일 경제는 극심한 침체를 겪을 수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중국 역시 경제적 충격으로부터 자유로울 수 없는 것은 물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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