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4, 2022

러시아 체조선수, 우크라이나 침공상징인 “Z”자 부착된 운동복 입어

러시아 체조선수, 우크라이나 침공상징인 “Z”자 부착된 운동복 입어

Rick Westhead/CTV

국제체조연맹(FIG)이 카타르 도하(Doha)에서 열린 월드컵 체조경기장에서 러시아 선수 이반 쿨리악(Ivan Kuliak)의 충격적인 행동을 비판했다고 가디언과 워싱턴포스트등이 보도했다. FIG는 쿨리악에 대한 자세한 비난 내용을 밝히지 않았지만 그가 우크라이나 선수인 일리아 코브턴(Illia Kovtun) 선수 옆에 서 있는 동안 “Z” 기호가 부착된 운동복을 입었던 것을 문제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Z” 마크는 러시아군의 탱크와 차량에 표시된 마크로서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지지하는 상징처럼 되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찬양하는 인터넷 소셜미디어의 선전 영상에는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지지자들이 “Z” 기호가 새겨진 옷을 입고 러시아 국기를 흔들며 러시아 구호를 외치는 모습들이 흔하게 보인다.

우크라이나 선수인 코브턴은 토요일(3/5) 평행봉에서 금메달을 획득하고 러시아의 쿨리악은 동메달을 획득했다. FIG는 일요일(3/6) 성명을 통해 “카타르 도하에서 열린 체조종목 월드컵(Apparatus World Cup)에서 충격적인 행동을 보인 이반 쿨리악에 대한 징계 절차를 체조윤리재단(Gymnastics Ethics Foundation)에 요청할 것임을 확인했다”고 밝혔다.

그러나 러시아체조연맹(FSGR) 회장인 바실리 티토프(Vasily Titov)는 러시아 언론과의 인터뷰를 통해 “쿨리악의 행동이 FIG 규정을 위반한것에 대해서는 인정하지만 그의 행동에 대해서는 연맹과 개인적 차원에서 지지를 표명한다”고 말했다. FIG는 금요일 성명에서 “3월 7일부터 러시아와 벨라루스 선수들과 심판들은 국제올림픽위원회(IOC)의 지난 주 조언에 따라 공식 FIG 대회에 참가할 수 없다”고 발표했다.

한편, 유엔은 2월 24일 이후 170만 명 이상의 우크라이나 난민들이 탈출한 것으로 추산하고 있다. 우크라이나와 러시아는 전국적으로 전투를 계속 벌이고 있는 가운데 월요일 3차 회담을 가질 예정에 있으며, 장소는 밝혀지지 않고 있다고 주요 언론들과 외신들은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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