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9, 2022

미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유럽이 전면전에 나서는 꼴”

미 국무장관 “우크라이나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유럽이 전면전에 나서는 꼴”

Antony Blinken - Wikipedia

안토니 블링켄 미 국무장관은 미국과 나토 동맹국들이 우크라이나 영공에 비행금지구역(no-fly zone)을 설정할 경우 “유럽에서 전면전이 발생할 수 있다”는 말을 했다고 워싱턴 포스트와 로이터 통신등이 보도했다. 그는 “워싱턴이 동맹국들과 계속 협력하여 러시아의 침략으로부터 우크라이나가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그는 “실제로 우크라이나 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실현한다는 의미는 나토 항공기가 우크라이나 영공에 들어온 러시아 항공기를 격추한다는 의미이며, 이는 유럽에서 본격적인 전쟁으로 이어질 수 있다는 뜻이기도 하다. 바이든 대통령은 미국과 동맹국들이 러시아와 전쟁을 하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분명히 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나 그는 우크라이나인들이 스스로 효과적으로 방어할 수 있는 수단을 제공하기 위해 동맹국들과 함께 이 문제를 헤쳐나갈 것이라고 말하면서 “우크라이나인들은 러시아를 상대로 너무 효과적으로 잘 싸우고 있다. 우리는 현재 러시아를 상대로 고군분투하고 있는 우크라인들이 스스로 방어할 수 있는 기술과 역량을 어떻게 하면 효과적으로 전달할 수 있을지를 고민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젤렌스키 대통령은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도시를 향해 공중폭격을 지속적으로 감행하자 나토와 서방 국가들에게 우크라이나 영공에 비행금지구역 설정을 촉구해 왔다. 그의 그러한 요구에 샤를 미셸 유럽연합(EU) 상임의장은 목요일 “우크라이나 상공에 비행금지구역을 설정하는 것은 나토의 결정이지만, 그렇게 할 경우 3차 대전의 위험 가능성과 함께 이는 한 걸음 너무 멀리 나간 것”이라고 말했다.

옌스 스톨텐베르그(Jens Stoltenberg) 나토 사무총장은 금요일 우크라이나 영공의 비행금지구역 설정은 동맹국들이 고려하고 있는 옵션이 아니라고 말하면서 “우리는 나토 항공기를 우크라이나 영공에 내 보내거나 우크라이나 영토에 나토 군대를 파견해서는 안 된다는 데 모두 다 동의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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