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NN, 원자력 발전소 진입하려는 러시아군들 직원들과 주민들이 막아서는 장면 소개

CNN
우크라이나 전역에서 러시아의 침공이 계속되고 있는 가운데, CNN의 뉴데이(New Day) 앵커인 존 버넌(John Berman)과 칼럼니스트인 파리드 자카리아(Fareed Zakaria)는 우크라이나의 에너호다르(Enerhodar) 마을 근처에 있는 원자력 발전소 직원들과 주민들이 해당 발전소로 진입하려는 러시아군의들을 쓰레기 수거트럭까지 동원해 막아서고 있는 영상의 한 장면을 소개했다.
버넌은 해당 영상 소개와 함께 이후 우크라이나에서 전개될 상황을 자카리아와 토론하면서, 버넌은 먼저 우크라이나의 원자력 발전소 진입로 앞에 러시아군들을 막아서고 있는 해당 발전소 직원들과 그 지역 주민들을 포함한 4천 4백만 명의 우크라이나 국민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을 “NO”라고 대답하고 있다고 말하면서, 어떤방식으로 다음단계가 진행될지에 대한 질문을 던졌다.
자카리아는 러시아가 우크라이나의 수도인 키예프와 같은 주요도시들을 장악한다고 할지라도 우크라이나 주민들을 통제하기는 매우 어려울 것이라고 예측했다. 그러면서 그는 “우크라이나 사람들은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점령에 민감하게 반응하면서 더욱 강력하게 저항할 것이며, 러시아는 우크라이나를 통제하는 과정에서 큰 난관에 봉착하게 되고, 미국은 이미 이를 간파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자카리아는 “우크라이나는 산과 동굴이 거의 없고 평지가 국토의 대부분을 이루고 있지만 러시아가 우크라이나 지역을 점령하는 것은 우크라이나 각 지역 주민들의 거센 저항때문에 상당히 어려울 것으로 보이며, 그로인한 유혈사태 또한 발생할 수 있다”고 예측했다.
한편 에너호다르 시장인 드미트로 오로프(Dmytro Orlov)는 페이스북에 “모든 서비스가 비상 모드에서 정상적으로 작동하고 있다. 그 어느 누구도 도시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는 글을 남겼다. 한편 러시아 측은 국제원자력기구(IAEA)에 화요일 “러시아군이 자포리자(Zaporizhzhia) 공장주변지역을 장악했다”는 통보를 해 온 것으로 밝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