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방 기업들이 러시아 떠나는 것 막기위해 안간 힘 쓰는 러시아

Russia Prime Minister Mikhail Mishustin - Wikipedia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후 러시아를 떠나려는 서방 측 기업들을 막기위한 일환으로 서방 측 기업들의 러시아내 자산매각을 통제하고 있다고 로이터 통신등이 보도했다. 미하일 미슈스틴(Mikhail Mishustin) 러시아 총리는 “서방 기업들이 정치적압력 때문에 러시아를 떠나는 결정을 내려, 해당압력이 가라앉을 때까지 러시아에서 자산매각을 못하게 했다”고 말했다.
그는 “우리는 우리나라에 투자한 사람들이 이곳에서 계속 일할 수 있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유 대기업인 BP는 지난주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자 러시아에서 사업을 포기한 회사들 중 러시아에 가장 큰 투자를 한 회사로, 일요일 BP는 러시아 최대 석유회사인 로스네프트(Rosneft)와 합작 투자한 전체 지분 중 19.75%의 지분매각을 발표했다.
거대 글로벌 투자 회사들 또한 러시아 자산을 매각하려는 시도에 합류하고 있는 가운데, 노르웨이 총리는 1조3000억 달러 규모의 47개 러시아 기업들의 주식과 러시아국채를 매각할 것이라고 밝혔다. 러시아는 미국, 유럽연합 및 서방 동맹국들이 경제제재를 가해오자 금융붕괴를 막기 위해 수 년동안 비축해 온 수천억 달러 상당의 외환동결을 포함하여 국가의 은행 시스템 붕괴를 막기위해 분주하게 움직였다.
러시아의 금융 관계자들은 금융시스템을 안정시키기 위한 긴급조치로서, 중앙은행은 금리를 20%로 두 배 이상 인상하고 외국인들이 보유한 증권판매는 일시적으로 금지했다. 현재 러시아 은행들은 파산위기에 내 몰리고 있는 것으로 전해지고 있는 가운데, 루블화는 월요일 약 25% 하락했다. 러시아가 2014년 우크라이나를 침공해 크림반도를 병합한 이후 화폐가치는 절반 가까이 떨어졌다.
러시아 정부는 기업들에게 외화수입의 80%를 루블화로 교환하도록 명령했으며 러시아 거주자들은 러시아 밖으로의 외화송금이 금지됐다. 미슈스틴 러시아 총리는 “미국과 서방 측 국가들의 제재압력은 결국 진정될 것이며 미국과 서방측 정치인들의 압력에 굴복해 우리나라에서 사업을 축소하는 기업들은 패배하는 것이며, 현 상황을 버티는 기업들만이 승리할 것을 확신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