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틀랜드에서 무장한 집주인과 무장한 시위대의 총격전으로 1명 사망 5명 부상

토요일(2/19) 저녁 8시경 오리건 주 포틀랜드 지역에서 무장한 집 주인과 무장한 시위대 사이에 총격전이 발생해 여성 1명이 사망하고 남성 2명과 또 다른 여성 3명이 부상당했다고 포틀랜드 경찰당국이 일요일 발표한 내용을 USA 투데이와 뉴욕타임스등이 보도했다.

포틀랜드 경찰에 따르면 로즈시티파크(Rose City Park)의 노스이스트 55번 애비뉴와 하살로(Hassalo) 스트리트 근처에서 총격이 발생했다고 밝혔다. 경찰은 사건현장에 도착한 후 한 여성이 숨져있는 것을 발견했다고 밝히면서, “당시 사건현장은 극도의 혼란속에 있었고, 그 곳에 있었던 대부분의 사람들은 총격사건을 목겨했음에도 불구하고, 수사에 협조하지 않고 그 자리를 떠났다”고 덧붙였다.

포틀랜드 경찰당국에 따르면 “이번 총격사건은 매우 복잡하게 진행되고 있으며, 수사관들은 사건과 관계된 정보를 파악하지 못한 채 퍼즐형식으로 사건을 꽤 맞추고 있다. 이로인해 수사에 많은 어려움을 겪고 있는 중이다”고 밝혔다. 해당 총격사건의 부상자 5명은 인근병원으로 이송된 것으로 밝혀졌으며 그들의 상태에 대해서는 현재 알려진 바가 없다.

이번 총격사건은 이달 초 미니애폴리스 경찰이 흑인 남성인 아미르 로크(Amir Locke, 22)에 대한 영장을 집행하던 도중 한 경찰관이 그에게 총을 쏜 후 그가 사망하자, 이에 항의하기 위해 토요일 밤 포틀랜드 북동부의 노만데일(Normandale) 공원에 시위대가 모여들면서 발생한 것으로 밝혀졌다. 경찰은 해당 총격사건의 동기나 용의자를 특정하지 못한 채 그냥 시민들의 제보만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포트랜드 경찰당국은 해당 총격사건에 대한 정보를 가지고 있는 사람들은 (503) 823-3774 또는 (503) 823-0457로 연락하거나 “사건번호 22-47502″의 제목표기와 함께 이 사건의 담당자 이메일인 Rico.Beniga@portlandoregon.gov로 연락해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