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20, 2022

미 해군 핵잠수함 엔지니어, 핵 기밀 타국판매 음모 혐의 인정

미 해군 핵잠수함 엔지니어, 핵 기밀 타국판매 음모 혐의 인정

West Virginia Regional Jail and Correctional Facility Authority via AP

미 해군소속의 원자력 엔지니어인 조나단 토베(Jonathan Toebbe, 43)로 확인된 피의자가 수백만 달러 암호화폐를 받는 대가로 미 해군 핵잠수함에 대한 기밀정보를 외국에 판매하려 한 혐의로 자신과 아내가 체포된 지 4개월만에 연방법원에서 한 건의 중범죄에 대해 유죄를 인정했다고 폴리티코와 로스앤젤레스 타임스등이 보도했다.

웨스트 버지니아 주 마틴스버그에 있는 연방법원에서 해당 사건을 맡고있는 검사들은 토베와의 합의사항을 낭독하면서, 해당 합의에 따라 토베가 12년에서 18년의 징역형에 처해지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최초 3건의 연방 중범죄로 기소되어 각 건에 대해 종신형을 선고받았지만, 검사와의 합의로 일부 혐의에 대해서만 처벌받는 것으로 합의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그러나 일부 언론보도에 따르면 연방판사인 로버트 트럼블은 토베가 검사가 합의한 것과는 다른 형을 선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토베는 최종적으로 형이 확정될때까지 감옥에 머물러 있어야 한다. 토베는 월요일 법정에서 아내 다이애나 토베와 공모해 범행을 저질렀다는 점을 시인했지만, 현재 감옥에 있는 다이애나 토베(Diana Toebbe)는 무죄를 주장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녀 역시 3건의 연방 중범죄 혐의로 기소된 상태에서 한사코 “남편이 계획했던 음모에 대해 모른다”는 진술을 거듭하면서 여러 차례 보석금을 내고 풀려났지만 현재는 기소되어 감옥에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조나단 토베는 FBI의 함정수사에 걸려든 것으로 밝혀졌다. 그는 FBI가 지급한 모네로(Monero) 암호화폐 10만 달러를 핵 기밀정보를 파는 댓가로 받았다.

토베는 2020년 4월 처음으로 한 외국정부에 핵 기밀정보 판매를 제안했고, 그 외국정부는 그의 제안서를 미국 FBI에 넘겼던 것으로 밝혀졌다. 해당 국가이름은 사안의 민감성으로 인해 거론되지 않았다. 이에 FBI 요원들은 몇 달 간에 걸쳐 토베와 통화하기를 시도하다가 드디어 성공하면서 결국 핵기밀 거래를 위한 암호화폐 계약을 체결했다.

토베와 그의 아내는 버지니아급 핵잠수함에 대한 기밀정보를 SD 메모리 칩에 저장한 후 3번에 걸쳐 전달하려한 혐의를 받고있다. FBI 요원들은 몇 달 동안 토베 부부를 감시하다가 결국 작년 10월 9일 네 번째 핵기밀 전달 장소에서 그들을 체포했다.

작년 10월 법원에서 열린 그들의 청문회에서 검찰측은 미 해군측이 도난당한 것으로 의심되는 대부분의 기밀정보를 아직 회수하지 못했다고 밝히면서 해당기밀정보가 해외에 유출될 경우 미 해군에 극심한 피해를 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이에 검찰측은 토베가 훔친 모든 기밀정보를 찾는데 협조할 경우 어느정도의 선처를 약속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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