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20, 20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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러시아, 우크라이나 국경근처 일부군대 철수 발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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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oscow Kremlin - Wikipedia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공격할 것이라는 전망이 고조되고 있는 가운데, 화요일 러시아는 우크라이나 국경근처에서 훈련하고 있는 병력 일부를 철수한다는 발표를 했다고 주요외신을 비롯한 모든 언론들이 앞다투어 보도하고 있다. 러시아는 그러나 다른 주요 군사훈련은 우크라이나 국경근처에서 계속될 것이라는 점을 강조했던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미 국방부에 따르면 러시아는 최근 몇 주 동안 우크라이나 국경 근처에 130,000명 이상의 군대를 집결시켜 우크라이나 침공이 임박했다는 분위기가 감지되었다고 밝혔다. 그러나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키예프에서 볼로디미르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을 방문한 지 하루 만에 모스크바에서 올라프 숄츠 독일 총리와 회담하는 등 서방의 마지막 외교 노력이 화요일 계속된다.

크렘린궁 대변인인 드미트리 페스코프는 월요일 늦게 “푸틴 대통령은 협상할 용의가 있다”고 말해 상당히 달라진 크렘린궁의 분위기가 전해지는 한편, 러시아 최고 외교관인 세르게이 라브로프는 월요일 아침 러시아 TV를 통해 “현재의 위기를 외교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여지는 여전히 존재한다”는 말을 전했다.

한편 우크라이나 수도인 키예프 시민들은 러시아의 침공이 임박하지 않았다 하더라도 침공에 대비할 것이라는 자세를 보여주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드미트로 쿨레바(Dmytro Kuleba) 우크라이나 외무장관은 국경 근처에서 군사훈련을 하고 있던 러시아의 일부 병력이 철수할 것이라는 크렘린궁의 발표에 의구심을 표명했다.

쿨레바는 키예프에 있는 한 방송사와의 인터뷰에서 “러시아 측에서 다양한 성명이 지속적으로 나오고 있지만, 우리는 이미 다음과 같은 규칙을 정했다. (우리는 그들의) 말을 듣지 않고 (현재의 상황을) 믿는다. 그러나, (그들의 철수가 눈에) 보일 경우 믿을 것이다”고 말했다. 그러나 그는 외교적으로 문제가 풀릴 수 있다는 것에 대해서는 전적으로 환영한다는 입장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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